레버쿠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등번호 7번을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12-2013시즌 레버쿠젠의 7번은 주니오르 페르난데스였다. 페르난데스는 현재 크로아티아의 디나모 자그레브로 임대된 상태여서 7번은 주인이 없다.
손흥민의 등번호로는 첼시로 떠난 안드레 슈얼레가 지난 시즌 달았던 9번 또는 10번이 유력했다. 또는 레버쿠젠의 간판 공격수 키슬링이 9번 또는 10번을 달고, 손흥민은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달았던 11번을 배정받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는 15번과 40번을 달고 뛰었다. 7번은 팀의 중심선수가 달아온 번호로 데이비드 베컴(맨체스터유나이티드 시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시절) 등이 사용해왔다. 박지성도 퀸즈파크레인저스에서 7번을 달고 활약했다.
구단은 이적료와 연봉 등 계약 관련 다른 세부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외신들은 손흥민의 이적료를 1000만유로(약 151억원)로 전하고 있다. 이는 역대 한국 선수 중 최고이자 레버쿠젠 구단의 역대 최고 이적료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새로운 등번호를 달고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활약을 펼쳐갈지 주목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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