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13일 개막식 시작으로 행사 풍성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 13일 개막식 시작으로 행사 풍성
  • 송민애기자
  • 승인 2013.06.1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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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은 청정지역 무주에서 무더위도 피하고 영화축제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설렘’ ‘울림’ ‘어울림’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1회 무주산골영화제가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영화여행을 떠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14개국 5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이 중 한국영화는 31편, 외국영화 23편이며, 장르별로는 극영화 33편, 다큐멘터리 12편, 장·단편애니메이션 9편으로 구성된다. 프로그램은 공식 섹션 5개(창, 판, 락, 숲, 길)와 특별 섹션 2개(명품 다큐영화 스페셜, 무주반디극장)로 꾸려진다.

먼저, 무주산골영화제를 대표할 한국영화경쟁 부문인 ‘창’ 섹션에서는 우리가 사는 다채로운 세상을 개성적이고 차별화된 시선으로 포착하여 새로운 영화적 가능성을 보여준 동시대 한국독립영화들이 상영된다. 최우수 영화에는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전북영화비평포럼이 선정한 최고의 영화에는 100만 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올해 창 섹션에서 상영되는 9편의 영화는 2012년 11월 이후 공개되거나 개봉한 독립영화 중 가장 흥미로운 작품들로 엄선됐다. 이어 ‘판’ 섹션에서는 2012년과 2013년에 개봉된 한국영화와 해외영화 중 다양한 주제를 새롭고 독창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면서도 영화의 미학적 지평을 넓힌 최고의 국내외 영화들이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신작 3편, 한국고전영화 2편, 해외영화 9편 등 총 1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섹션 ‘락’에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음악영화를 상영할 예정으로, 올해에는 극영화 1편, 다큐멘터리 1편을 소개한다. ‘숲’ 섹션은 가족 단위의 캠핑장 방문객들을 위해 엄선된 해외가족영화와 애니메이션이 매일 2편씩 야간에 상영되며, ‘길’ 섹션에서는 무주군민 및 문화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이동 영화관을 운영한다.

더불어 명품 다큐영화 스페셜에서는 올해 MBC가 제작한 ‘지구의 눈물’ 연작 시리즈를 만나볼 수 있고, 무주반디극장에서는 1일 2편씩 국내외 예술영화, 상업영화,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에는 스크린을 수놓는 무수한 별들이 무주를 찾을 예정이다. 최근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마이 라띠마’ 유지태 감독과 배우 박지수, ‘춤추는 숲’ 강석필 감독과 배우 정인기 및 박길수, ‘수련’의 김이창 감독, ‘범죄소년’ 강이관 감독과 배우 서영주, ‘말하는 건축가’ 정재은 감독, ‘환상속의 그대’ 강진아 감독과 배우 기주봉 등이 무주산골영화제 기간 중 관객들을 직접 찾아 만난다. 게다가 배우 김혜나는 ‘환상속의 그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또한 푸른 녹음과 함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국악에서부터 어쿠스틱, 디제잉, 재즈, 힙합, 레게, 퓨전, 락에 이르기까지 음악 스펙트럼이 구성된다. 게다가 건물 외벽 등에 빛과 영상을 투사하여 건물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가 무주예체문화관 야외무대에서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이다. 그리고 페스티발 프렌즈 신소율은 오는 15일 오후 3시 무주예체문화관 야외공연장에서 핸드 프린팅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설렘존’, 무주예체문화관 ‘울림존’, 덕유대야영장의 ‘어울림존’의 총 3개의 구역에서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가 관객을 기다린다.

제 1회 무주산골영화제는 13일부터 17일까지 4박 5일간 무주군 일대에서 열린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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