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무농약·유기농 인증을 받은 624ha의 친환경 쌀 생산단지에 5억2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군은 이달초부터 흥덕면 여곡 유기농쌀 생산단지를 시작으로 우렁이 종패를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여곡유기농단지는 매년 모내기가 끝난 직후 전체 농지에 우렁이 종패를 공급하고 우렁이 농법에 대한 영농교육도 실시한다.
여곡 유기농단지 이광호 대표는 “우렁이 종패를 논에 살포할 때 물벼룩이 많으면 폐사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물벼룩이 많은 논은 물 걸러 대기를 실시하여 물벼룩 개체수를 줄여야 한다”며 “살포시기는 해질녘이 좋으나 그렇지 못할 상황이라면 물 온도가 낮은 아침에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강수 군수는 “고창 지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친환경농업을 통해 생태계가 잘 보전된 청정지역에서 재배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속적 친환경 농업 실천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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