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재배지 토마토 반점 위조 바이러스 주의보
고추재배지 토마토 반점 위조 바이러스 주의보
  • 이보원 기자
  • 승인 2013.06.11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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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재배지에 토마토 반점 위조 바이러스 주의보가 내려졌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내 일부 고추재배지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총채벌레를 철저히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기주범위가 넓어 고추뿐만 아니라 토마토, 파프리카, 쑥갓 등 다양한 작물에 황화 또는 괴사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고추의 잎에 원형반점이 생기고 심하면 잎이 괴사하면서 말라 죽고, 열매에도 착과가 되지 않아 얼룩지며 상품성이 떨어지며 수량이 급격히 감소하는 피해가 큰 병이다.

바이러스병은 치료약제가 없기 때문에 포장에서 발견이 된 후에는 이미 늦는 경우가 많다. 고추가 초기생육이 좋아도 바이러스병에 감염되면 이후 생육과 수량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심하면 고사되기도 하여 피해를 준다.

최근 기후가 변화함에 따라 이상고온이 경과하면서 총채벌레 밀도가 증가하고 있어서 바이러스를 보독한 총채벌레로 인해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점차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총채벌레는 크기가 작아 눈에 잘 띄지 않는 특성이 있으므로 고추의 꽃 속을 잘 관찰하여 총채벌레 발생을 예찰해야 한다.

따라서 발생이 된 밭에서는 병든 식물체는 즉시 제거하고 총채벌레를 적용약제를 이용하여 철저히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지속적으로 현장을 주기적으로 순회예찰을 하면서 바이러스병 발생여부를 진단하고 관리요령을 컨설팅 하는 등 도내 병발생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보원기자 bwlee63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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