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고창을 만들겠다.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고창을 만들겠다.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3.06.0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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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고창군 행정구역 전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됐다.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던 이강수 고창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10여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4일 귀국했다.

이강수 고창군수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들어본다.

-먼저 축하드리며 생물권보전지역 등재의 의미는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고창군을 건설하기 위해 4년여 전부터 생물권보전지역 등재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치밀한 준비 끝에 고창군 전지역을 등재할 수 있게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최선을 다한 공무원과 다각도로 지원해 준 군민, 환경부, 전라북도 관계자, 출향인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히 고창군은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이하 BR)으로 지정되는 최초의 사례로 기존에 국내에서 지정된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은 정부 주도로 환경 보전에 중심을 맞춘 경우였다면 고창은 지자체 주도로 2010년부터 준비하여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래서 고창의 경우는 여타 지역과는 달리 개발과 보전이 공존하는 정말 살기 좋은 고장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 개발과 보전이 공존한다는 말씀은

▲고창생물권보전지역 등재에 따른 특별한 규제사항은 없습니다.

다만 특별히 보전해야할 핵심지역으로 고창갯벌 및 운곡 람사르습지, 선운산도립공원, 고인돌세계문화유산, 동림저수지 야생동식물보호구역을 선정되어 있는데 이 지역들은 고창군 총면적의 14% 정도로 그동안에도 국내법으로 철저히 보전해왔던 지역입니다.

이번 BR지정을 계기로 7월에 유네스코로부터 인증서를 교부받은 후 생태계와 환경을 보전하면서 군민의 소득을 창출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해 보전된 자연환경 속에서 주민이 쾌적하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소득증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농수축산물과 가공식품에 BR마크를 부착할 수 있어 우리지역에서 생산되는 상품들의 브랜드 가치 및 수출 경쟁력이 향상돼 주민소득도 높아지고 BR특화마을, 생태마을 등 공동체 지원을 통한 BR생태관광도 활성화해 세계적 생태관광지로 받돋움해 나갈 계획입니다.

- 끝으로 군민에게 당부의 한 말씀이 있다면?

▲고창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군,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고창갯벌과 운곡습지에 이어 이번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세계적인 생태환경의 보고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이자 판소리의 고장으로 역사와 문화,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룬 사람이 살기좋은 고장입니다.

이러한 자원들을 보전하면서 적절히 활용한다면 세계적 명소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초석은 세워졌습니다. 앞으로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우리 고창의 미래가 바뀔것입니다. 고창의 밝은 미래를 위해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랍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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