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패륜 고교생에…유명인들도 '뿔났다'
순천 패륜 고교생에…유명인들도 '뿔났다'
  • /노컷뉴스
  • 승인 2013.05.3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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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도 순천 고교생 패륜 동영상에 분노를 표현했다.

가수 로이킴은 해당 동영상 페이스북 게시물에 "저자식 잡아줘요"라며 자신의 심경을 댓글로 남겼다. 이어 그는 "그 눈높이 내가 맞춰주고 싶네"라는 말을 덧붙였다. 순천 A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요양원 할머니에게 "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라고 발언한 사실을 꼬집은 것.

로이킴 뿐만 아니라 유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왕기춘 선수도 "얼굴 봤다. 나한테 걸려라."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이킴 말 시원하게 잘 한다", "왕기춘 선수한테 걸리면 뼈도 못 추리겠다", "둘 다 저렇게 댓글 남기고 사회적 이슈에 참여하는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27일 오전 순천시의 한 노인요양시설에 봉사활동을 갔던 순천 A고등학교 2학년 B모(17)군과 C모(17)군은 병상에 누워 있는 할머니에게 "여봐라. 네 이놈. 당장 일어나지 못할까!", "꿇어라! 꿇어라! 이게 너와 눈높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장난을 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할머니에게 "닥쳐"라고 말하며 손가락 욕을 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이 같은 장면들을 휴대폰으로 촬영해 올렸고, 동영상이 SNS로 번져나가면서 논란이 커졌다.

A고등학교는 29일 해당 학생들에 대해 중징계에 해당하는 '전학 권고'를 내린 상태다. 순천 경찰서 역시 "사실관계 확인 후, 법과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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