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어울림학교 18개교 지정
농어촌 어울림학교 18개교 지정
  • 한성천기자
  • 승인 2013.05.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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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교육청은 도심의 대규모 과밀 학교와 소규모 학교를 하나의 통학구로 묶는 공동통학구역 지정방식으로 소규모 농촌학교를 살리기 위한 어울림학교(공모형) 18개교를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는 군산 옥구초, 이리계문초, 오산남초, 정남초, 영산초, 정우초, 이백초, 김제북초, 종정초, 초처초, 봉동초양화분교, 남관초, 오천초, 괴목초, 성수초, 아산초, 가평초 등 초등 17개교와 계북중 중등 1개교.

도교육청이 선정한 어울림학교는 학생수 감소로 통폐합의 위기에 놓인 학교를 인근 도심의 대규모 학교와 공동통학구역으로 묶어 학생들의 전·입학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농어촌학교 살리기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지난 4월 공모 신청서 접수를 마감하고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학교 방문 심사를 통해 구성원의 의지가 높은 학교를 중심으로 어울림학교를 선정했다.

어울림학교에 대해선 공동 통학구 지정, 학생 통학 편의 제공, 정규 교사 우선 배치, 방과후학교 등 교육과정 지원, 자연친화적인 시설 환경 지원, 예산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이처럼 전라북도교육청의 전략대로 농어촌희망찾기 모델학교로 지정된 학교들이 자연친화적인 학교환경과 특색교육프로그램과 결합돼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일 경우, 향후 도심학교 학생들의 농촌학교로 전·입학하는 새로운 흐름도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도교육청은 6월중 학생 유입효과가 기대되는 초등학교 3개교 정도를 농어촌교육 희망찾기 어울림학교로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주 원동초가 공동 통학구 지정을 통해 학생수가 늘어나고 학교가 살아나고 있다”며 “이번 어울림학교 선정을 통해 도농간 학생규모의 양극화현상을 해결하여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상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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