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9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3 하나은행 FA컵 대표자 회의를 개최하고 추첨을 통해 16강 대진을 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매치업은 K리그 클래식 2위에 올라있는 울산과 5위 전북이 펼칠 이른바 '현대가 맞대결'이다. 두팀 모두 최근 분위기가 좋다. 울산은 정규리그 3연승을 달리고 있고 전북 역시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을 질주해왔다.
정규리그 1위팀 포항은 성남과 격돌하고 수원은 제주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K리그 클래식 강호에 도전하는 챌린지 팀들의 도전도 주목된다.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대거 보유한 상주 상무는 이천수와 설기현, 김남일 등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주축을 이룬 인천과 만났다.
광주FC는 FC서울과 맞대결을 펼치고 고양 HI FC와 수원FC는 각각 경남, 전남과 맞붙는다.
FA컵 16강전은 오는 7월10일 오후에 개최된다.
FA컵 3라운드(32강) 최우수선수(MOR)로는 포항의 미드필더 조찬호가 선정됐다. 조찬호는 숭실대와의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포항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노컷뉴스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