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가시와 져 8강 좌절
전북 현대, 가시와 져 8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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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5.23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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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가시와 레이솔에게 역전패를 당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다.

전북은 22일 일본 히타치가시와스타디움에서 열린 가시와와의 ACL 16강 2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때문에 전북은 1·2차전 합계 2-5로 뒤져 16강에서 탈락했다.

경기 내내 전북은 공세를 펼쳤지만 정교함과 날카로움이 부족했다. 또 가시와의 와그너, 쿠도 등을 막지 못하며 번번이 역습을 허용해 완패했다.

전북은 전반 22분 상대 수비 마쓰시마의 자책골로 손쉽게 선제골을 뽑았다. 이른 시간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탄 전북은 가시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하지만 가시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가시와의 구도는 전반 30분 역습상황에서 골대 오른쪽을 노리고 슈팅을 날렸으나 권순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기세를 탄 가시와는 전반 41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와그너가 올려준 크로스를 와타나베가 헤딩으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시작 5분만에 전북은 2번째 골을 실점했다. 가시와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전북이 걷어냈으나 상대 수비를 맞고 와그너 앞에 떨어졌다. 와그너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 7분과 8분 잇달아 레오나르도와 케빈을 투입해 총공세에 나섰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23분 다시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스루패스를 이어 받는 쿠도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후반 41분 전북은 케빈의 만회골로 1골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며 ACL에서 탈락했다.

전북은 또다시 가시와에 패하며 가시와와의 악연을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2012 ACL 조별라운드에서도 가시와에 원정 1-5 대패를 포함해 2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바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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