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암죽염 정락현 대표 대통령 표창
개암죽염 정락현 대표 대통령 표창
  • 김민수기자
  • 승인 2013.05.15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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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암죽염 정락현 대표가 전통방식으로 죽염을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뿌리 산업인 죽염을 더욱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고 감사합니다. 지역 기업으로서 더욱 노력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부안 개암사에서 내려오는 전통방식으로 만들기 시작한 ‘죽염’. 이 죽염을 세상에 알리고 대중화에 힘써 온 ‘개암죽염(부안군 상서면)’ 정락현(54) 대표가 전국중소기업인대회를 맞아 1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개암죽염’ 정락현 대표는 지난 1992년 창업해 20여 년간 오직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죽염만을 고집스럽게 만들어온 죽염 장인이다.

창업 당시 국내 대기업과 관련 연구소, 연세대 교수진 등과 공동으로 개발해 죽염치약을 출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해 20여 년 이상 장수 품목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례는 정 대표의 역할이 중요했다. 이를 계기로 죽염이란 단어를 알리는 데 톡톡히 역할을 한 것.

2000년에는 죽염을 한 단계 진화시킨 자죽염을 만들어 죽염의 품질을 향상 시키는 등 지역기업으로서 탄탄한 성장을 거두고 있다.

정 대표는 직원 자녀 학자금 지급과 연말 특별상여금 지급, 연 5~10% 임금인상 등 복리후생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노사가 필요 없을 정도의 가족 같은 회사경영으로 무분규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서는 관내 초, 중학교에 20년 넘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문화 체육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매년 1,000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협찬해 주민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한국죽염공업협동조합 이사장으로 선임돼 업계를 대표하고 업계의 영세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항에 대해 식약청의 도움을 받아 죽염의 안전성을 입증받고 죽염업계의 고민을 해결, 공동 이익에도 기여하는 등 죽염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개암죽염이 부안의 작은 마을에서 시작했지만 긍지와 자부심으로 지금까지 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죽염을 더욱 발전시키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경영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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