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방망이 쉬어도 출루율 1위
추신수, 방망이 쉬어도 출루율 1위
  • 관리자
  • 승인 2013.05.1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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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초 6-2로 앞선 신시내티 레즈의 공격. 2사 2루에서 추신수(31)가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지난 13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이전 타석까지 무안타 침묵이었다.

마이애미 말린스 포수 롭 브랜틀리가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투수 존 라우치는 공 4개를 모두 밖으로 뺐다. 안타 하나면 점수가 나는 상황에서 마이애미 코칭스태프는 추신수를 피했다. 최근 4경기에서 안타 1개에 그치고 있는 추신수가 이전 타석까지 2개의 안타를 친 잭 코자트보다 훨씬 무서웠던 탓이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 없이 몸에 맞는 공 1개, 볼넷 2개로 세 차례 출루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2회 2사 2루에서 마이애미 선발 라이언 놀라스코의 공에 맞았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6경기 만으로 올 시즌 벌써 12번째 사구다. 2위 스탈링 마르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는 4개차다.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6회와 8외에도 1루를 밟았다. 6회에는 웨이드 르블랑을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8회에는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5타석에서 3번 출루한 추신수는 출루율을 4할5푼1리에서 4할5푼6리로 조금 끌어올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2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은 3할9리에서 3할5리로 조금 떨어졌다.

한편 신시내티는 호머 베일리의 2실점 완투에 힙입어 마이애미를 6-2로 격파했다. 4연승을 달린 신시내티는 23승16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지켰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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