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생산 후 지난해 6천 병의 종균을 공급했던 군은 올해 11만 병까지 공급량을 늘렸으며, 앞으로는 연 간 20만 병까지 공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4년에는 천마재배농가(270여 농가)의 50% 이상에 공급한다는 방침이어서 1억 5천만 원의 경영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군 연구개발 김승택 담당은 “천마 종균을 자체 배양하기 전에는 민간업자가 생산한 종균을 구입해 재배하다 보니 불량종균이나 종균부족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많았다”며 “전국 제일의 천마 재배 군이라는 명성을 지키고 농가편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자체로서는 최초로 농림수산식품부 우수품종증식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무주 천마종균배양센터는 총 규모 801㎡로, 자동혼합기를 비롯한 고압살균기와 자동입병기, 자동적재기, 자동접종기 등의 기계설비와 배양실, 냉각실, 저온저장고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곳에서 톱밥과 쌀겨 등을 이용해 천마종균을 배양하고 있다.
한편, 혈액순환에 좋다고 알려진 천마는 무주군에서 전국생산량의 5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농약과 제초제,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해 그 가치를 더하고 있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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