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또 몸에 맞아 출루행진
추신수 또 몸에 맞아 출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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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23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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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의 연속 출루 행진이 32경기로 늘어났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볼넷 1개, 몸에 맞는 볼 1개, 고의 4구 1개로 3번 출루하며 1번 타자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 2일 개막전 이후 1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은 물론 지난 시즌 포함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32경기'로 늘렸다. 타율은 전날 0.382에서 0.366로 낮아졌다.

출루율도 0.523에서 0.521로 내려갔지만 MLB 전체 1위 자리를 지켰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트레비스 우드를 맞아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2로 뒤진 3회말 2사 2루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 2사 1,2루 득점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 들어선 잭 코자트가 삼진을 당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서 우드가 던진 첫 번째 공에 맞아 또 출루했으나 코자트, 조이 보토, 브랜든 필립스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의 후속타가 불발, 홈을 밟지 못했다.

전날까지 몸에 맞는 볼 9개를 기록중이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까지 포함 몸에 맞는 볼 10개로 MLB 전체 선두에 올랐다. 19경기만에 달성한 수치로 추신수는 팀의 월간 최다 몸에 맞는 볼 기록도 새롭게 썼다. 이전 기록은 1903년 5월 마이크 돈린이 세운 9개다.

네 번째 타석은 아쉬움을 남겼다. 역전 찬스에서 안타를 때려내지 못한 것.

신시내티는 7회 선두타자 제이 브루스가 호투하던 우드를 상대로 우측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1-2로 추격했다. 이후 토드 프레이저가 내야 땅볼로 물러난 뒤 크리스 헤이시의 안타와 잭 한나한의 3루타로 한점을 더 따라가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추신수는 2사 3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타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연장에 돌입했고 추신수는 10회말 1사 1루때 타석에 들어섰다. 2볼 상황에서 1루 주자 데릭 로빈슨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컵스 네 번째 투수 카를로스 마몰은 추신수를 고의 4구로 걸렀다. 이후 코자트의 내야땅볼로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신시내티는 보토가 삼진아웃 당해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추신수는 12회말 마지막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를 기록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13회초 컵스의 루이스 발부에나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2-4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13회말 마지막 공격 때 3점을 뽑아내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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