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무주읍 향로산 일원에 조성중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사업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무주군 의회 박찬주 부의장은 22일 제225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와 관련, "현재 무주군 단일사업지로는 최고인 총 사업비 291억 여 원을 투자하는 사업인데, 현재 공정으로 봐서는 사업비의 추가 투입가능성이 높고, 무주군의 공공시설 유지비가 50 여 억원이 투입되는 현 상황에 비춰볼 때 준공 후 예상되는 막대한 유지비 추가지출이 우려되는 것은 물론, 시설 규모에 맞게 관광객을 유치하여 흑자를 낼 수 있는 시설인지 다시 한번 점검해 봐야한다”고 지적했다.
박 부의장은 이어 "해당사업지는 법정보호종인 수달과 삵 등이 서식하고 있는 자연 식물원으로 생태문화 관광이라는 명목으로 소중한 동식물이 살아가는 공간을 파괴해서는 안되며, 소중한 재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타당성과 효과성을 분석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재검토해야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는 오는 2015년까지 무주읍 읍내리, 내도리, 오산리를 포함한 향로산 일원 269ha에 국비 143억원, 도비 51억 8천만원, 군비 96억 9천4백만원 등 총 사업비 291억 7천4백만원을 투입해 산림체험,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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