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볕...나들이객 북적
따스한 봄볕...나들이객 북적
  • 임동진기자
  • 승인 2013.04.21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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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봄날에 접어든 4월의 셋째 주 휴일인 21일 전북지역은 쌀쌀하던 꽃샘추위가 물러나고 기온이 상승하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회복했다.

도심근교의 유원지와 벚꽃축제장에는 상춘객들로 북적였으며 농촌들녁에서는 논밭에 퇴비를 살포하며 한해 농사를 준비하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졌다.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포근한 봄날씨르 회복했다.이날 낮 최고기온 전주가 14.9도, 익산 14.7도, 순창 14.4도, 남원 14.2도, 김제 13.9도, 부안 13도, 임실 12.6도, 군산 12.5도, 장수 11.6도 등 평년에 비해 5∼6정도 낮은 온도를 기록했다.

기온이 상승하고 햇볕이 따사로운 봄날씨를 보이자 봄이 만발한 축제장에는 탐방객들과 상춘객들은 초만원을 이뤘다.

제6회 벚꽃 잔치가 열린 김제시 모악산 주차장 일원에는 향긋한 벚꽃의 향연을 즐기려는 상춘객과 등산객등 2만2천여 명이 몰려 행사장과 모악산 등산로 일대는 그야말로 인파로 발딛을 틈이 없었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나들이 복을 갖춘 상춘객들은 명산 모악산자락에 흐드러지게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의 향연에 취해 시간가는줄 몰랐다.

금산사 경내와 주변에 펼쳐진 수백 그루의 왕벚나무는 금산사와 모악산을 자락을 하얗게 물들이며 고운 자태를 맘껏 뽐냈으며 상춘객들은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한 축제를 만끽했다.

20일 개막해 올해로 10회를 맞은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한창인 고창군 학원관광농원 일원에는 2만여 명의 탐방객들이 찾아 장사진을 이뤘다.

드넓은 들판의 보리밭길과 유채꽃밭길을 걸으며 봄의 향기를 듬뿍 맞보기 위한 탐방객들은 초록바다 마냥 펼쳐진 보리밭에서 힐링을 하며 한 주 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내려뒀다.

탐방객들은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일행들과 담소를 주고 받으며 자연이 선사한 아름다움과 풍성한 보리밭의 경관에 흠뻑 취했다.

전주기상상대는 22일 전북지역은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다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 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영상 3도, 낮 최고기온은 17∼20도로 내다봤다.

임동진기자 donjiji@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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