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한풍루 주민문화제 성료
무주군 한풍루 주민문화제 성료
  • 임재훈기자
  • 승인 2013.04.19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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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군과 무주문화원이 공동 주최한 한풍루 주민문화제 ‘봄꽃처럼‘(제3회 길거리문화제)이 지난 20일 무주읍 한풍루(지남공원)일원에서 개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무주군 문화예술인들이 펼치는 다양한 전시와 공연 등을 통해 군민 모두의 화합과 지역문화발전의 토대를 다진다는 취지에서 개최된 것으로, 남녀노소 주민들 모두가 예술 안에서 여유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주민들은 “그간 이어진 호된 꽃샘추위로 벚꽃 잎이 많이 떨어져 벚꽃과 어우러진 한풍루의 아름다움을 다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봄 소풍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며

“온 가족이 불꽃이 춤추는 마을(안성면 두문마을) 주민들이 마련하는 ‘돌미나리 국수‘도 맛보고 음악과, 책, 다양한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기며 정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풍루 주민문화제에서는 주계 음우회와 어르신 밴드 등 주민 밴드와 가수들이 펼치는 음악콘서트 ‘주계별곡‘을 비롯해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작가회의 무주지부 등 지역작가들이 함께하는 ‘북 콘서트‘, 무주공예인협회 소속 예술가들과 장애우들의 어우러짐 ‘애이블 아트‘ 등이 펼쳐졌다.

또 무주사진가협회 회원들이 한풍루를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찍어주는 ‘추억 만들기‘, 관내 초 · 중 · 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풍물한마당‘, 안성면 두문마을 낙화놀이 보존회에서 마련하는 ‘낙화놀이 만들기 체험‘등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관내 초 · 중 ·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백일장‘을 비롯해 전라북도 누리예술단과 국내실내악단 등이 함께 하는 ‘신나는 예술버스‘, 무주군자원봉사센터에서 마련하는 ‘쑥뜸, 이혈, 서금 건강체험‘ 등이 함께 진행됐다.

무주문화원 관계자는 “무대에 선 분들이나 객석에서 꽃놀이를 함께 즐겨준 분들이나 모두 주민들이어서 의미가 더욱 컸던 것 같다”며 “무주의 문화예술과 맛, 그리고 정이 무주의 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무주=임재훈기자 ljh982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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