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빌보드 7일 만에 12위, 어떻게?
싸이 빌보드 7일 만에 12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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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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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젠틀맨’이 빌보드 1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빌보드 비즈가 제공한 ‘26일자 싱글차트 핫 100’의 프리뷰에 따르면 싸이는 빌보드 12위에 올랐다.

이로써 싸이는 빌보드 차트에 2번 이상 오른 ‘첫’ 한국 가수가 되었다. 특히 연달아 발표한 2곡이 빌보드 차트에 올랐다는 점에서 아시아를 통틀어 그의 기록을 깰 가수는 한동안 없을 것으로 보인다.

놀라운 것은 싸이 ‘젠틀맨’ 순위에 일주일 동안의 집계수치가 모두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팬들은 “아예 이번 주에는 어떤 수치도 반영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마 최대 반영돼도 3일 정도 아닐까?” 등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빌보드 집계는 싱글 판매량,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유료 스트리밍 그리고 닐슨 BSD를 통한 1000여 개 방송사의 방송 횟수를 합산해 산출된다. 싸이가 이처럼 높은 순위를 기록하게 된 이유는 지난달부터 바뀌게 된 빌보드 집계 방식에 있다. 바로 빌보드 집계 시 유튜브 점수가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된 것.

이미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지난 17일 유튜브 역사 사상 최단기간으로 1억 뷰를 돌파했다. 18일 오전 ‘젠틀맨’의 조회수는 1억5000만 건을 향해 가고 있다.

유료 스트리밍도 유튜브만큼 빌보드 순위에 큰 영향을 미쳤다. 17일(현지시간) 기준 싸이는 아이튠즈 월드차트에서 2만 3765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1위에 머물렀다. 2위와 3위는 각각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Just Give Me a Reason)’과 리한나의 ‘스테이(Stay)’가 차지하고 있다. 2위인 핑크와 싸이의 포인트 차이는 약 3000 포인트에 달한다. 이밖에도 싸이는 42개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정상을 달리고 있다.

한편 지난 해 7월에 발매된 싸이 ‘강남 스타일’은 발매 두 달 만에 빌보드 차트 64위에 진입했다. ‘강남 스타일’은 이후 빌보드에서 7주 연속 2위를 하고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수 15억을 돌파하는 등 대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당시에는 집계에 유튜브 조회수가 많이 반영되지 않아 마룬파이브(Maroon 5)의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를 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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