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전주 통합, 이번 6월이 우리 생애 마지막 기회다
완주전주 통합, 이번 6월이 우리 생애 마지막 기회다
  • 노학기
  • 승인 2013.04.16 15:3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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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에 물실호기(勿失好機)라는 말이 있다. 간단히 말하면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의미이다. 또, 비슷한 말로 천재일우(千載一遇)라는 말도 있다. 즉, 좀처럼 얻기 어려운 좋은 기회라는 뜻이다.

미국의 강철왕 엔드류 카아네기는 기회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우리가 만드는 기회요. 또 하나는 저절로 찾아오는 기회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회가 왔을때에는 빨리 붙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세상의 모든일은 다 때가 있다는 점이다. 씨를 뿌릴때가 있고 열매를 거둘때가 있다는 이치와도 같다.

6월 주민투표를 앞두고 있는 완주·전주 통합은 완주군민과 전주시민이 통큰 결단으로 우리 모두가 만드는 21년만의 절호의 기회라는 점이다. 통합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 시점에서 일부 통합 반대측 사람들은 ‘지금은 때가 아니다’며 통합이 시기 상조라고 석연치 않게 말꼬리를 흐린다.

도대체 언제 통합하자는 건가.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이번이 마지막 절호의 기회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완주·전주 통합은 ‘지금 때가 왔다’라는 점에 대하여 몇가지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로, 정부의 지방행정 체제 개편위가 추구하는 자율통합은 이번이 마지막이고 각종 지원 특례 기회도 향후에는 불투명하다는 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통합 전주시로 출발하면 정부 재정 인센티브가 2,300억원 정도의 지원과 함께 정부 재정 지원이 1/16에서 2/17로 증가되어 재정적 확충에 기여되어 특히, 낙후된 완주지역에 집중 투자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주목할만 한점은 재정 인센티브 2,300억원은 전북도내 몇몇 군의 년간 예산 2,600억∼2,700억원의 경우와 같이 비교해 볼때 엄청난 재정적 규모를 확보하게 된다는 점이다.

또 통합 청주시와 같이 2개의 구청을 확보하게 된다면 주민들의 민원 처리등 행정 서비스 측면에서 지금보다 나은 더 큰 혜택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둘째로, 전주의 효성 탄소섬유 생산(전국최초, 세계 3번째)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어 향후 100개∼200개 관련 기업이 갈곳은 완주지역으로 완주군의 드넓은 잠재적 기반 인프라 구축을 통해 100만 광역도시로 발전 가속 페달을 힘껏 밟을수 있는 지름길은 통합을 통해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는 점이다.

즉, 도시공간 재창조와 삼례, 봉동, 용진등에 20만 도시건설을 통한 100만 광역도시 배후 중심도시, 유네스코 세계 음식창의도시(전국최초, 세계 4번째)와 완주 로컬푸드 성공 신화, 조촌동, 동산동 일대의 농식품 성장지역, 한옥마을등 전주시 관광객 700만명 시대 도래등과 완주지역의 각종 산업단지, 읍면별 맞춤형 종합개발, 농업 농촌 체험 관광 등과 연계할 경우 1,000만 관광객이 유입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서는 지금이 최적의 출발 시점이기도 하다. 완주와 전주 양지역이 잘될 때, 힘이 있을 때 합쳐야 한다. 그래야만 100%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있다.

셋째로, 2012년 4월 30일 전주시장과, 완주군수가 합의한 상생 10개 사업, 협력 11개 사업 등 총 21개 사업중 3개 사업은 완료되고 16개 사업은 용역중이거나 정상 추진중에 있으며, 나머지 2개 사업은 협의중에 있는 등 순조롭게 진행중에 있고 2013년도 전주시가 327억원을 완주·전주 통합 예산에 편성하는 등 통합의 진정성이 담보된 만큼 이제는 이러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반드시 통합의 결실을 맺어야만 한다.

넷째로, 지난해 4월 30일 통합 시청사는 용진면 완주군 청사에 신축하기로 이미 합의되어 금년 6월안에 착공되므로써 타도시 처럼 논쟁 의 걸림돌이 없는 것은 통합에 매우 유리한 점이다.

과거 95년도 도농통합으로 삼천포와 사천시의 경우 통합 청사 문을 여는데 10여년이 걸렸고 또한, 2014년 7월 1일 출범 예정인 청주시의 경우도 일부 청원군을 중심으로 통합시 청사 유치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으나, 우리의 경우 청사 위치 문제등 모든 주요 현안 사안들이 거의 해결되고 있는 만큼 통합의 가속도 측면에서 가장 앞설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섯째로, 새정부 출범과 더불어 완주·전주 통합은 낙후된 전북 발전을 위해서 획기적인 기폭제와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것으로 확신한다. 현 정부의 지역발전 정책은『10+α 지방 중추도시 육성』전략으로 인근 도시를 포함하여 전주를 중심으로 한 지방 중추도시로 집중 육성한다는 것이다.

이와 발맞추어 완주·전주의 민심을 한곳으로 모아 단합된 저력으로 성공적인 통합을 달성하므로써 도시의 규모(몸집)와 역량을 키워서 100만 자족도시로 나아가 전북 발전을 선도해야 한다.

이제 6월이면, 주민투표가 예정돼 있다. 더 이상 완주·전주 통합문제가 지연돼서는 절대 않된다.

지난 1992년부터 무려 21년간 길게 끌어온 완주·전주 통합 논의를 돌아오는 6월에 반드시 투표장에 나가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부럽게도 이웃 광주와 대전은 오늘날 150만 내외 광역도시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두 도시 모두 오래전에 인근 군지역과 통합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우리는 광주, 대전의 경우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노학기 / 덕진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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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3-04-17 00:40:17
이번기회를 놓치면 전주와 완주는 갈등만이 존재한다, 국회의원 몇년한다고 백년이상 이어갈 지역발전을 방해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