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위한 재(財)테크 세가지 관문
사회 초년생 위한 재(財)테크 세가지 관문
  • 선창균
  • 승인 2013.04.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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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초년생으로 직장인이 되면 누구나 관심을 갖는 바로 그 분야!

모두가 첫 월급을 받으면서 부자를 꿈꾸고 도전하는 것이 바로 ‘재테크’이다.

사실 시중금리가 높았을 때에는 낭비만 심하지 않다면 예금을 통해 꿈꾸는 삶이 어렵지 않았다.

1970년대에 월 12만원씩만 예금(당시 금리 년18%)에 10년간 저축하였다면 원금 1,440만원이 10년 후 2,747만원이 되어 서울의 중형급 아파트(1981년 34평형 분양가 약 2,300만원)를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금리는 낮아지고 자산가치는 올라가 있어서 단기간 내에 꿈꾸는 삶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2013년 월 100만원씩 예금(현재 금리 년 4%)으로 10년간 저축한다면 원금 1억2,000만원이 10년 후 1억 4,420만원이 되고, 서울의 중형급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 약 2억 8,000만원의 절반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런 주변환경에서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한 사회초년생에게 3가지의 관문을 제시하고자 한다.

제1관문은 목돈마련, 제2관문은 목돈운용, 제3관문은 노후준비이다.

[제1관문 목돈마련]

결혼을 하려 해도, 집을 사려고 해도, 투자를 하려고 해도 가장 먼저 필요한 것, 바로 목돈 마련이다.

필자는 목돈마련의 초석으로 ‘재형저축’을 활용하라고 하고 싶다. 자칫 목돈을 빨리 마련하려 하다가 잘못된 투자방법을 선택한다면 실패의 쓴맛을 보게 된다.

재형저축은 분기당 300만원까지 이자/배당 소득세를 면제해줌으로 국민의 재형저축을 돕기 위한 제도이다.

총급여가 5,000만원 미만의 사회초년생에게는 7년 이상 장기투자를 통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7년이라는 기간이 부담스럽다면 재형저축 통장을 분산해서 투자해라. 통장 하나만 해지하면 나머지 통장은 비과세 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제2관문 목돈운용]

다음 관문은 마련된 목돈을 현명하게 운용하는 것이다. 얻은 목돈을 세금은 다 내면서 낮은 시중금리로 묶어 두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좋은 것일까?

세금우대종합저축을 이용하면 세후수익률도 높이고 절세효과도 누릴 수 있다.

1,000만원까지 이자/배당 부문에 대한 세금을 기존 15.4%보다 낮은 9.5%를 적용해 주는 상품이다.

더욱이 이것은 예금이나 펀드 등 어떤 상품이든 선택해서 세금우대종합저축으로 가입하여 1년 이상 유지하면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고려한 목돈운용 상품으로는 주식시장 종합주가지수를 이용한 ‘지수형 ELS상품’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원금보장형 ELS로 손실의 불안함도 해결할 수 있다.

[제3관문 은퇴 후 준비]

마지막 관문으로 은퇴 후 준비를 위한 고려를 권하고 싶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초년생에게 왜 벌써부터 은퇴 후 준비를 해야 하냐고 물을 수 있지만, 일찍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노후자금이라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필자는 ‘연금저축’을 가장 우선하여 추천한다. 연금저축은 국민연금으로 부족한 노후생활 준비를 위해 연간 4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해주는 샐러리맨의 기본 상품이다.

5년 이상 납입하고 55세 이후부터 10년 이상 연금으로 수령이 기본 전제이다.

이러한 연금저축은 신탁, 펀드, 보험으로 가입할 수 있는데, 상품선택에 있어서는 기대수익률이 최소한 물가상승률보다는 높아야 성공적인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사회초년생에게 무엇보다도 자신의 Life Plan에 따른 재무설계를 가장 우선 권하다.

아울러 무분별한 묻지마 재테크나 한곳에 편향된 집중적인 투자보다는 감내할 수 있는 위험수준을 파악하고 안정성과 수익률을 충분히 감안한 분산투자를 권유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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