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초등학교와 전주생명과학고등학교에 이어 동암고등학교가 산림청이 추진하는 ‘2013 학교숲 조성사업’의 최종 지원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윤덕(민주통합당, 전주 완산갑) 의원은 9일 “완산초·생명과학고와 이번에 선정된 동암고는 산림청 국비 3,000만 원과 지방비 3,000만 원 등 총 6,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이 사업에 전주권 3개 학교가 선정된 데에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나무를 심는 사람들’ 정회원으로 활동 중인 김 의원과 전주시의 꾸준한 노력이 한 몫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9년부터 시작되어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본격 추진 중인 학교숲 조성사업은 지난해까지 전국 1만1,510개교 중 9.7%(1,112개교) 정도 진행됐으며, 도내에서는 올해 완산초, 생명과학고, 동암고 등 모두 14개 학교가 선정됐다.
김윤덕 의원은 “학교숲 조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친환경적인 학습공간을 제공하고,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물론 지역민들의 녹색쉼터 제공에도 한 몫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시는 물론 전북도의 학교숲 조성 사업을 적극 지원해, 부족한 녹색 공간 확충과 지역민들의 여가선용에 보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천기자 hsc924@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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