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8일 네번째 선발 등판
류현진 18일 네번째 선발 등판
  • 뉴스1
  • 승인 2013.03.1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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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레인키의 부상으로 류현진이 이번 시즌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들어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돈 매팅리 감독은 15일(이하 한국시간)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그레인키가 시즌 시작에 맞춰 회복하지 못할 경우 다른 투수들이 그 자리를 메꿀 것"이라며 "그레인키가 부상에서 돌아올때까지는 류현진이 대신할 것이다"고 밝혔다.

그레인키는 지난 11일 캐치볼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에서 염증 판정을 받았다. 그레인키는 자가혈 주사를 맞아가며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할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또한 그레인키는 부상으로 스프링캠프동안 2경기에 나서 5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다른 선발진들이 조금씩 이닝과 투구수를 늘려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의 5자리 가운데 3자리는 클레이튼 커쇼, 조쉬 베켓, 채드 빌링슬리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시즌 FA 최대어였던 그레인키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남은 두 자리에는 류현진,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테드 릴리가 경쟁한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밀워키 부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부상당한 그레인키를 대신해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빈자리를 훌륭하게 채운 바 있다.

류현진은 4.2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지만 투구 내용은 합격점을 받았다.

류현진은 18일 애리조나 스캇데일의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에 나선다. 이번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류현진의 선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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