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의혹 강독희 감독 검찰 출석
승부조작 의혹 강독희 감독 검찰 출석
  • 뉴스1
  • 승인 2013.03.0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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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동희(47) 원주 동부 프로미 감독이 7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유혁)는 승부조작 대가로 전직 스포츠에이전트 관계자 최모씨(37·구속)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강 감독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예정 보다 4시간 늦은 오후 2시께 의정부지검에 나온 강 감독은 검찰 조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다.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최씨와의 금전거래'에 대해서는 "(인연을 맺은지) 10여년이 넘은 후배다. 금전 관계는 예전부터 있었다"고 해명했다.

강 감독은 "(필요한 경우) 대질조사에 응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뒤 변호인과 함께 335호 박성민 검사실로 들어가 조사에 응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감독과 최씨 사이에서 오간 돈의 대가성 여부와 강 감독이 최씨의 청탁을 실제로 받아들였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 감독은 2010~2011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최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고 선수교체를 통해 경기 분위기에 영향을 주는 수법으로 승부조작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다른 스포츠토토 구매자들로부터 받은 승부조작 대가를 강 감독에게 전달하고 이 금액의 10% 가량을 수고비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최씨로부터 '강 감독과 함께 승부조작을 벌였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빙성을 따져보기 위해 최씨와 강 감독 사이의 금융 거래를 추적하는 한편 경기 영상물 분석을 통해 선수 교체가 실제 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검토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수사과정에서 강 감독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2011년 프로축구, 지난해 프로야구와 프로배구 등에 이어 프로농구까지 4대 프로스포츠가 모두 승부조작의 오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이 경우 강 감독은 프로스포츠 감독이 직접 승부조작에 가담한 첫 사례가 될 수도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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