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혐의' 박시후 "강제성 없었다"
'강간 혐의' 박시후 "강제성 없었다"
  • /노컷뉴스
  • 승인 2013.02.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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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지망생 A(22)씨를 강간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박시후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시후 측은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18일) 보도된 내용과 관련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가감 없이 솔직하게 언론 및 팬 여러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지인의 소개로 만난 A양과 술자리를 가진 점에 대해서는 인정한다"면서 "다만 이 과정에서 서로 남녀로서 호감을 갖고 마음을 나눈 것이지, 강제적으로 관계를 가진 것은 결코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주장했다.

박시후 측은 "이 점에 대해서는 결단코 한 점 부끄러움이 없으며 이는 수사 과정에서 명명백백히 드러날 것이다. 조금만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사건을 떠나 그동안 변함없는 믿음과 큰 사랑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다만 일련의 상황에 대해 팬 여러분이 우려하는 위력 행사는 전혀 없었음을 다시 한번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를 증명하기 위해 배우 박시후는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약속드린다"며 "끝으로 경찰 조사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억측과 확대 해석을 지양해 주시기를 언론 및 관계자 여러분께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박시후의 전 소속사 이야기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이날 "사실 확인 및 본인과의 연락을 취하던 중, 19일 새벽 '추후 이루어질 수사과정에 성실히 임해 혐의를 벗겠다'는 배우 본인의 공식 입장 표명이 있었고, 우리는 각 언론 및 관계자 여러분께 박시후 본인의 진정성있는 입장 표명을 믿고 함께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한 전 소속사 측은 "경찰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억측과 확대해석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라면서 "박시후가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지금의 자리를 지켜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부디 변함없는 믿음과 관심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서부경찰서는 연예인 지망생인 A(22)씨가 배우 박시후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밤 한 지인의 소개로 박시후와 만나 술자리를 함께 한 뒤 정신을 잃었고, 다음 날인 15일 새벽 2시쯤 깨어나 보니 박시후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 박시후는 조만간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난 2005년 드라마 '쾌걸춘향'으로 데뷔한 박시후는 '일지매', '검사 프린세스', '역전의 여왕', '공주의 남자', '청담동 앨리스'를 비롯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와 관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늦은 나이에 데뷔한 박시후는 팬들에게 인지도를 쌓으면서 현재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최근 종영한 '청담동 앨리스'에서는 카리스마 이미지를 벗고 코믹한 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 팬층을 더욱 두텁게 다졌기에 박시후의 성폭행 혐의는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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