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한국대표팀 대만으로 출국
WBC 한국대표팀 대만으로 출국
  • 뉴스1
  • 승인 2013.02.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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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이 대만으로 출국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4강 신화 재현의 시발점이 될 대만으로 떠났다.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소집된 선수들은 말쑥한 정장을 맞춰 입고 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마주했다.

류중일 감독은 "국제대회 성적은 국내리그 인기에 영향을 미친다. 3월이 뜨거우면 정규 시즌 내내 팬들이 야구장을 찾아주실 것"이라며 "최상의 컨디션으로 책임감을 갖고 WBC를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주장인 진갑용은 "1·2차 대회 모두 4강에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도 목표는 4강이다. 4강이 아니면 안된다"며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 다들 스프링캠프에서 열심히 준비한 것 같다. 이를 악물고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투수 가운데 최고 선임인 서재응은 "7년 만에 고참급으로 합류하게 됐다"며 "마지막 대표팀인 만큼 후배들을 잘 이끌어 4강 이상 오르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출국한 27명의 대표팀 선수단은 13일부터 대만 도류구장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박희수(SK)는 지난달 30일 양상문 수석코치와 먼저 대만에 도착해 몸 만들기를 시작했다.

대표팀은 수비와 주루 플레이 훈련에 집중하면서 NC 다이노스와 4차례(19·20·23·24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어 타이중으로 이동해 27일부터 첫 공식 연습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B조에 속한 한국은 다음 달 2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털구장에서 네덜란드와 첫 경기를 벌이고 이어 호주(4일), 대만(5일)과 싸운다.

2위 이내에 들면 일본 도쿄로 옮겨 다음 달 8일부터 5일 동안 A조(일본·쿠바·중국·브라질)를 통과한 두 팀과 2라운드를 치른다.

2라운드 상위 두 팀은 미국에서 열리는 결승 라운드(3월 18일-20일·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나간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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