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최강의 축구팀을 가리는 FA컵 축구대회가 다음달 10일 개막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2013년의 FA컵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3월10일 열리는 1라운드를 시작으로 10월 19일이나 20일에 열릴 결승전까지 무려 7개월여에 걸친 FA컵 대장정이다.

올해의 FA컵은 아마추어인 대학부터 프로축구 최상위리그인 K리그 클래식까지 총 5개 그룹의 64개 팀이 출전하면서 지난해(47팀)에 비해 대회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1라운드는 2012 U리그 챔피언십 상위팀, 춘·추계 연맹전 우승팀, 전국체전 우승팀까지 대학 20팀과 챌린저스리그의 2012년 통합 순위 상위 12개 팀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1라운드 승리팀은 4월 13, 14일에 열리는 2라운드에서 프로축구 2부리그(K리그)에 새로 합류한 6개 팀, 내셔널리그 10개 팀과 격돌한다.

K리그 클래식 팀들은 3라운드부터 출전한다. 지난 시즌까지 1부리그에서 경기했던 상주상무와 광주FC를 포함한 16개 팀이 2라운드를 통과한 16개 팀과 자웅을 겨룬다. 이후 일정은 16강(7월10일)과 8강(8월7일), 준결승(9월14,15일)을 거쳐 10월19일 또는 20일에 결승전을 치르는 것으로 확정됐다.

한편 축구협회는 2013년부터 출전 선수와 임원에게 메달을 주기로 했다. 또 추첨에서 홈경기를 배정받은 팀이 개최를 포기할 경우 올 시즌 홈경기 개최권을 박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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