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시공사 선정
전주 감나무골 재개발 시공사 선정
  • 왕영관기자
  • 승인 2013.02.0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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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한라건설 등 공동 시공…구도심 활성화 기대

▲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재건축 조감도
시공사 선정으로 난항을 겪어왔던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자로 포스코 건설과 한라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공동 선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에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과 관련된 시공사 선정 소식은 인근에서 추진되고 있는 바구멀 1구역 재개발 사업과 함께 ‘도심속 오지’라는 불명예스런 오명이 붙은 도심내 낙후지역을 탈바꿈 시킴으로서, 그동안 정지된 느낌을 가졌던 전주 구도심 활성화 정책에도 급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일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조합에 따르면 지난 2일 시공사 선정 조합원 총회를 개최한 결과, 포스코와 한라건설 등이 공동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당초, 전주 서신동 감나무골은 지역내 최고 노른자위 사업지구라는 평가를 받아오면서 지난 2006년 전주시로 부터 예비정비구역 지정을 받은 뒤 삼성물산을 공동시행자로 선정하는 등 일찌감치 성공적인 사업추진이 예견돼 왔었다.

그렇지만, 이곳은 조합설립 이후 삼성물산이 시공을 포기함과 동시에 잇따른 유찰사태 등으로 새로운 시공사를 찾지 못하게 되면서 원점을 맴돌다가, 이번에 포스코와 한라건설 등이 조합원 총회를 통해 새로운 공동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사업착공에도 청신호를 울리게 된 것이다.

여기에 지난해 말 사업시행 인가(건축허가)를 받은 뒤 사업추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는 전주 서신동 소재 바구멀 1구역 재개발 사업과 연계될 경우, 구도심에 사람 발걸음이 늘어나는 등 활성화에도 밝은 빛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도내 한 도시계획 전문가는 이와 관련 “이들 재개발 사업장의 시공사 선정이 마무리 되면서 전주 이마트·롯데백화점 등 중심상권과 옛 가옥들이 공존하던 도심속 오지라는 오명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이들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가 건립되면, 상권이 활기를 되찾게 되면서 구도심 전체적인 활성화 등이 점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서신동 감나무골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은 서신동 281-6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3개 단지, 지하 3층∼지상 20층 아파트 32개 동 총 1천751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오는 2015년 4월 착공 및 분양 예정이며 2017년 7월 입주하게 된다. 그리고 서신동 바구멀 1구역 재개발 사업 역시 전주 서신동 68번지 일대에 지하 2층, 지상 20층 규모의 아파트 21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으로서 시공사는 현대산업개발과 대림 등이 맡고 있다.

왕영관기자 wang3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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