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4’ 이준-오연서, 상처만 남긴 가상결혼
‘우결4’ 이준-오연서, 상처만 남긴 가상결혼
  • /노컷뉴스
  • 승인 2013.02.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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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이준과 배우 오연서가 가상결혼생활을 마무리했다. 상처만 남긴 결혼생활이었다.

2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이준과 오연서의 가상부부 마지막 에피소드가 방송됐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났던 장소로 떠나 마지막 작별의 시간을 가졌고 서로 어색하게 작별인사를 나눈 뒤 포옹을 마지막으로 가상부부 생활을 종료했다.

이준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주려고 했는데 못 준 게 있어 편지를 가져왔다”며 제작진에게 편지를 전했다. 그는 ‘얼굴 보면 말 못할 것 같아서 이렇게 쓸게. 고마웠다. 어디서 무얼 하든 마음속으로 응원하고 있을게 파이팅하고 좋은 추억 잃지 말자’고 적었다.

오연서는 인터뷰에서 “담담하고 실감도 안 났다. 안아주니깐 눈물이 날 것 같더라. 울면 안 되는데 하다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줘야지 했다. 그래야 편할 테니깐”이라며 눈물을 쏟았다. 편지를 본 뒤엔 “기도했던 것처럼 편지처럼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로써 두 사람의 가상결혼생활은 5개월 만에 끝나고 말았다.

이준과 오연서의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게 그려졌지만 사실 이들의 마지막이 아름다웠던 것은 아니다. 오연서가 배우 이장우와의 열애설에 휩싸이며 논란이 됐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스케줄을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오연서는 이장우와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것과 가상결혼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는 이유로 해명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열애설에 휩싸였던 다른 연예인들의 경우보다 더 큰 비난을 받아야만 했다.

당사자는 물론, ‘우리 결혼했어요’는 진정성 문제로 비난을 받아야 했고 이 과정에서 이준이 측은하다는 반응들이 나왔다. 급기야 이준은 최근 자신의 팬카페에 일명 ‘로봇 발언’을 하면서 마지막을 예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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