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 전북은행장 연임 가능성 ‘맑음’
김한 전북은행장 연임 가능성 ‘맑음’
  • 김민수기자
  • 승인 2013.01.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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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한 전북은행장

오는 2월말 3년 임기가 끝나는 제10대 김한 전북은행장의 후임 인선을 위한 작업이 시작된 가운데 현 김한 행장의 연임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특히 올 4월 금융지주회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초대 지주사 회장에 김한 행장이 겸직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30일 전북은행에 따르면 후임 행장 선임을 위한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가 지난 23일 확정됐으며, 후보로 김한 행장을 단독 추천했다.

행추위 구성은 사외이사 6명과 주주대표 측 인사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으며, 행추위가 2월 중 은행장 인선 작업을 마무리하면 3월 초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올 3월 현재 사외이사는 이석철 ㈜삼양제넥스 감사, 송정식 전진CSM 상근감사, 김두경 한국금융연수원 전문자문교수, 정창모 삼덕회계법인 이사,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조정실장, 최준근 전 한국HP 대표이사 사장 등 총 6명이다.

김한 행장의 연임에는 걸림돌이 없다는 게 은행 내외부의 시각이다.

먼저 단독으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과 지난 3년의 성과가 그 어느 행장보다 성과가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실제 김한 행장 취임 직전 해인 2009년 말의 경우 총자산이 7조2,500억원이던 것이 2012년 말 11조5,000억원으로 성장시켰다.

또 소매금융을 표방하면서도 공격적인 역외 진출로 지방은행의 한계라는 수식어를 벗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는 평이다.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주사 전환에 대한 예비인가를 받은 전북은행이 올 4월 JB금융지주회사로의 전환과 맞물리면서 조직의 안정화 차원에서도 김 행장의 연임은 힘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김 행장은 전북은행의 최대 주주인 김연수 삼양사 창업주의 차남 김상협 전 국무총리의 외아들이며 김윤 삼양사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이 같은 안팎의 뒷받침을 받고 있는 김 행장에 대해 전북은행 노동조합(위원장 두형진)에서도 적합한 인물로 받아들이고 있어 이변이 없는 한 김 행장의 연임과 초대 지주사회장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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