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지난해 순이익 674억
전북은행 지난해 순이익 674억
  • 김민수기자
  • 승인 2013.01.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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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은행 본점 전경.

지난해 웅진사태로 홍역을 치른 전북은행의 1년 농사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은행(은행장 김 한)은 2012년도 결산결과 연결기준(자회사 포함) 당기순이익 674억원, BIS비율(잠정) 12.66%를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2012년도 전북은행 개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827억원과 5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5억원과 155억원 감소했으나, 이는 수익구조의 근본적 훼손이 아닌 일회성 요인인 웅진여신 관련 대손충당금 227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즉 웅진여신 관련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규모 확대에 따른 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약 20억원이 증가,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은행측의 설명이다.

총자산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11조 5,156억원(연결기준 13조 6,623억원)을 달성했으며 안정성 지표는 2012년 12월 중 하이브리드채권 890억원 발행 등의 효과로 연결기준 BIS자기자본비율은 전분기대비 0.13%p 증가한 12.66%, 기본자본비율(Tier1 Ratio)은 전분기대비 0.54%p 증가한 8.09%로 자본비율 하락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했다.

특히, 은행기준으로는 BIS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이 각각 14.18%와 8.90%로 우량한 자본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전성 지표는 우량자산 위주의 성장과 함께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한 자산클린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대비 0.75%p 개선된 1.38%, 연체대출채권비율은 전분기대비 0.02%p 개선된 1.16% 및 대손충당금적립비율(Coverage Ratio) 또한 전분기대비 39.68%p 개선된 129.55%를 달성하여 양호한 자산건전성 지표를 유지하였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웅진코웨이가 이미 매각되는 등 웅진여신과 관련된 기 적립한 충당금이 일부 환입될 것으로 기대되어 2013년도 손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올해는 선제적인 리스크관리를 기반으로 내실 위주의 안정적 성장과 함께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하기 위한 적극적이고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전개함과 동시에 중소기업 및 가계금융에 대한 적극 지원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모델을 구축하고 이익환원 및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leo@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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