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전북시인상에 정병렬 시인 수상
제13회 전북시인상에 정병렬 시인 수상
  • 김미진기자
  • 승인 2013.01.21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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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시인협회가 수여하는 ‘제13회 전북시인상’에 정병렬 시인이 수상했다.

전북시인협회(회장 송희)가 수여하는 ‘제13회 전북시인상’에 정병렬(76)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북시인협회는 지난 19일 오후 춘향골 문화공간에서 정기총회와 전북시인상 시상식에는 이운룡 전라북도문학관 관장, 진동규 시인, 정군수 전북문인협회 회장의 축사와 덕담이 이어졌으며, 소재호, 정희수, 김동수, 최정선, 류희옥, 장태윤, 전병윤, 송재옥, 김영진 시인 등 문인 50여 명과 축하객의 힘찬 박수가 수상자에게 더 큰 기쁨을 안겼다.

‘전북시인상’은 매년 발간되는 사화집 ‘시의 땅’에 실린 작품을 중심으로 1명의 수상자를 뽑는 상으로, 올해의 수상자인 정 시인에게는 시상금 100만 원과 박민평 화백이 기증한 작품 1점이 전달됐다.

심사를 맡은 허소라 시인은 심사평에서 “이번에 거론된 작품 ‘시詩 나무’뿐 아니라 1958년부터 시작된 그의 시세계는 단아하고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다”며 “절필한 기간이 있어 이제야 상을 받게 되었다”고 극찬했다.

정 시인은 전북대를 졸업하고, 신영토 동인(1958),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1961)되면서 문단에 나왔다. 영어교사로 재직하면서 30년 동안 절필하는 공백기를 가지다 1991년 ‘표현’ 신인작품상을 수상하면서 재등단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문인협회, 전북문인협회, 전주문인협회, 전북시인협회 회원, 두리문학, 강천문학, 가톨릭문학 동인이며, 시집으로 ‘등불 하나가 지나가네(2000)’, ‘물 길어 가는 새떼들(2005)’, ‘설원에 서다(2010)’, 시·산문집 ‘희망시 인내동 사랑가(2012)’ 등을 펴냈다.

김미진기자 mjy308@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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