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과 호흡하며 소통하는 디지털독립영화관
관객과 호흡하며 소통하는 디지털독립영화관
  • 송민애기자
  • 승인 2013.01.17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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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올해에도 총 90편의 작품을 선정해 950회 상영, 다양한 독립·예술 영화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지난 2009년 5월 19일 개관한 이래 작년 2012년까지 총 980여 편(유료 390편, 무료 590여 편) 3,600여 회(유료 2,900여 회, 무료 7,000여 회)을 상영하고, 이제까지 유료 관객 3만2,000명, 무료 관객 4만8,000여 명 등 총 8만 여명의 관람객을 끌어 모으며 명실상부 지역 예술영화전용관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올해에도 총 90편의 작품을 선정해 950회 상영, 다양한 독립·예술 영화 작품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주 화요일 무료로 영화를 하루 종일 상영하는 ‘무료 시네극장’을 마음을 치유하고 감성을 북돋우는 ‘힐링 무비 데이’로 확대하고, 명절과 특별 연휴기간 등에는 특색에 맞는 장르별 영화를 상영한다. 더불어 영화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같이 토론할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영화관’, 마지막 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마수걸이 인문학 콘서트’ 등 풍성한 강좌 프로그램으로 관객과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끌 전망이다.

▲ 마음치유와 감성을 자아내는 ‘힐링 무비 데이’ 운영

매주 화요일에 하루 종일 무료로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기는 ‘무료 시네극장’이 마음치유와 감성을 자아내는 ‘힐링 무비 데이’로 확대돼 거듭난다. 특히 ‘힐링 무비 데이’는 영화 관람의 사각지대에 속하는 노약자, 외국인 노동자 및 이주여성들, 그리고 빈곤가정의 어린이 등을 포함하는 문화소외계층을 위해 매월 3∼4편의 힐링 무비를 위주로 작품을 선정, 여러 연령대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감동 있는 영화들로 채워진다. 영화관 측에서는 문화소외계층이 부담없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각 기관 및 단체에 소식지와 포스터를 발송하는 등 홍보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많은 시민들이 영화 관람에 꾸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특별 무료 상영 프로그램으로 명절 기간 및 특별 연휴기간에 무료 상영전을 기획·진행할 예정이며 명절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영화를 선별해 상영한다.

▲ 관객과 호흡하며 소통하는, 다양한 독립·예술 영화의 향연

올해 역시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립·예술 영화를 꾸준히 선별하여 매월 4작품 이상의 작품을 교차·상영하여 진행한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계층이 즐길 수 있도록 관객의 상영 요청도 개봉 영화 기획시 참고,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영화관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독립영화 상영 시 감독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상시적으로 시행, 기존의 상업 영화관과 차별화하여 영화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공한다.

▲ 자체 기획·운영하는, 테마가 있는 기획 상영전

색다른 안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 상영전’은 분기별로 진행되는 자체 기획 프로그램으로, 개별 영화들을 테마를 중심으로 묶어 상영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작품들을 통해 영상문화 저변을 확대해나간다는 포부다. 분기별로 진행되는 정기적인 기획 상영전은 ‘감독 특별전’, ‘세계 3대 영화제 특별전’, ‘고전영화 회고전’, ‘관객 요청 특별 상영’ 등의 주제를 가지고 진행될 예정이며, ‘타지역 극장 연계 기획 상영전’도 추진해 지역별 극장들 간의 기획 상영전을 공유해나간다.

▲ 지식의 바다로 안내하는 교육 프로그램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영화를 상영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마수걸이 인문학 콘서트’, ‘해설이 있는 영화관’ 등 영화 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해 시민들에게 영화학에 대한 기초 지식을 꾸준히 교육해나갈 전망이다. 영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을 제공하여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지역 작가와 연계한 북콘서트 혹은 소규모 밴드와 연계한 어쿠스틱 밴드 공연 기획을 통해 전시, 공연, 강좌 등을 진행하는 공간으로 기능을 확대해나간다. 더불어 상영 작품 상영 전 영화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통해 좀 더 영화에 대하여 알 수 있는 ‘해설이 있는 영화관’도 기획 중에 있다.

▲ 공감각적으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무료 대관

지프떼끄에서는 단일매체 및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광범위한 기획으로 다양한 공감각적 경험을 가능하게 하는 전시를 공모하여 무료로 대관하는 상시 전시 프로그램을 진행해나간다. 젊고 열정 있는 예술인들에게 양질의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창작의욕을 고무시키며 지역시민들에겐 다양한 문화, 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2013년에도 연중 10회의 무료 대관 전시를 기획하고 있으며, 연초 무료 대관 지원 기획 전시 공모 사업을 진행하여 전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에게 폭넓은 등단 기회를 제공한다.

영화관 관계자는 “올해에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국내·외 우수한 독립영화는 물론 예술영화와 고전영화를 통해 시민관객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쟝르의 프로그램 운영에 만전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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