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부영 원정경기 흥행 자신
전북도-부영 원정경기 흥행 자신
  • 남형진기자
  • 승인 2013.01.02 17: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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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전북 창단을 추진중인 전북도와 부영그룹이 원정 경기 관중 동원에서도 단연 수원을 앞지를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같은 전북도와 부영그룹의 자신감은 지난해 기아타이거즈의 원정 경기 관중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나온 것이어서 단순히 인구수만 믿고 흥행을 자신하는 수원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2일 전북도와 부영그룹은 일부 야구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10구단 원정 경기 흥행 실패 가능성에 대해 “부영과 전북도가 추진하는 10구단에는 전혀 적용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전북도와 부영그룹은 이같은 원정 경기 흥행 자신감에 대해 3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번째가 350만명에 달하는 애향심 깊은 출향 도민들의 프로야구 10구단에 대한 높은 관심도다.

이미 타지역 출향 도민회 등을 중심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서포터즈가 결성되는 등 출향 도민들의 프로야구 10구단에 대한 관심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 근거로 전북도와 부영은 프로야구 30년 역사상 최초로 지난해 원정 경기 관중 100만명을 넘어선 기아타이거즈의 원정 관중 가운데 절반은 전북 출향민이라는 사실이다.

세번째는 출향 도민들의 원정 경기 티켓 구입 의사 표명이다.

전북도와 서울사무소 등에는 전북에 10구단이 창단되면 원정 경기 티켓을 구입하겠다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이와 함께 전북도와 부영그룹은 지난 시즌 국내 프로야구 원정 경기 관중 동원 1-4위는 모두 비수도권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전북도 김승수 정무부지사는 “일반적으로 10구단이 자리잡는 3-5년 동안은 성적이 저조할 가능성이 있지만 애향심이 강한 출향 도민들이 전국에서 찾아와 격려해줄 것이기 때문에 부영·전북 10구단에는 통하지 않으리라 확신한다”며 “350만 전북 출향민들의 고향팀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담아낼 수 있는 획기적 마케팅 전략을 흥행 전략의 핵심으로 준비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와 부영그룹은 오는 7일 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할 창단신청서에 이같은 원정 경기 관중 동원 마케팅 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

남형진기자 hjnam8477@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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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야구팬 2013-01-05 18:40:02
그렇다면 왜 쌍방울 시절에는 출항민들이 수도권에서만 응원을 하였는가 말이다. 실제로 쌍방울팬이 해태팬보다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