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거포' 이대호(30)가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까지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5일 이대호가 내년 2월 WBC 한국 대표팀 합류 전까지 오릭스 미야코지마 캠프에 참가한다고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또 통역 정창용씨의 말을 빌어 "새로운 감독이 바뀐 만큼 팀도 새로워졌다"며 "신임 감독에게도 인사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는 이대호가 '의리'와 새로운 체제를 맞은 팀 적응을 우선시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대호는 이미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않아도 된다는 허락을 받은 바 있다.
이대호는 올 시즌 오릭스에서 4번 타자로 활약하며 전 경기(144경기)에 출장했다.
이대호는 내년 1월 8일부터 사이판에서 약 2주간의 자율 훈련을 하고 한국에 들른 뒤 일본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로 건너가 오릭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10일 간 팀에서 훈련을 한 후 11일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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