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과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올해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예능프로그램으로 꼽혔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이 지난 1월 1일부터 12월 16일까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넝쿨당'의 시청률은 전국기준 33.1%로 올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MBC '해를 품은 달'(32.9%)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BS 드라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해를 품은 달'에 이어 KBS 2TV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30.7%), 주말극 '내 딸 서영이'(28.4%), KBS 1TV 일일극 '별도 달도 따줄게'(23.7%)이 각각 3, 4, 5위에 랭크됐다.
전체프로그램 시청률 10위인 '개콘'(20.6%)은 예능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SBS '일요일이 좋다'(15.9%), MBC '무한도전'(14.9%), KBS 2TV '해피선데이'(14.6%), SBS '정글의 법칙 in 마다가스카르'(12.7%)가 뒤를 이었다.
그런가 하면 역시 '넝굴당'이 분단위 최고 시청률 52.3%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해를 품은 달'이 48.1%, '오작교 형제들'이 43.7%, '내 딸 서영이'가 40.2%의 시청률을 보이는 등 40%를 넘긴 프로그램이 무려 4개에 달했다.
한편 SBS가 생중계한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한국 대 쿠웨이트', KBS 2TV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 대 우즈베키스탄'은 각각 21.1%, 17.5%로 전체프로그램 시청률 톱 20위 중 9위와 17위를 차지했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