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막장없는 '힐링' 휴먼극 될까
'가족의 탄생', 막장없는 '힐링' 휴먼극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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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12.0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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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 드라마를 표본하는 SBS 새 일일극 ‘가족의 탄생’이 베일을 벗었다. 지나친 막장 소재로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드라마와는 차별화 된 모습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까.

3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SBS 목동센터에서 열린 ‘가족의 탄생’ 제작발표회에는 이소연, 이규한, 이채영, 김진우, 장영남, 고흥식 PD가 참석했다.

이날 고흥식 PD는 “시청자에게 재미도 있으면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 요즘엔 힐링이 필요한 시대다”고 드라마를 소개했다.

기존 가족 드라마와 다른 점을 묻는 취재진의 말에 이소연은 “그동안 가족 드라마에서 입양이라는 소재가 많지 않았다. 입양된 여자아이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 지는지, 시선이 어떤지, 이런 것들이 다른 드라마와 다르다”면서 “그렇지만 모든 가족드라마가 그렇듯 굉장히 따뜻하다”고 답했다.

이규한은 “드라마에 막장 요소는 없다. 사람들의 시선을 끌 만한 자극적인 요소나 소재는 없는 편이다. 그 점이 마음에 들었다”며 “드라마 속 가족 구성 자체가 혈연으로 맺어진 것이 아니다. 새롭게 다시 탄생하는 가족도 있고, 가족으로 불리는 구성원의 차이점이 각 가정마다 있다.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소연은 극 중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정의파지만, 성격이 급하고 덜렁대서 실수도 잘하는 이수정으로 분했고, 이규한은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모든 것에 최고를 지향하는 강윤재로 분했다.

‘가족의 탄생’은 사랑하는 아버지의 뜻밖의 죽음에 이어 우연히 자신이 입양아라는 사실을 알지만 꿋꿋이 남은 가족들을 지키는 주인공 이수정(이소연 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뭉클한 가족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래도 당신’ 후속으로 오는 5일 오후 7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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