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고 이화영, 제14회 심청효행대상 특별상 수상
부안여고 이화영, 제14회 심청효행대상 특별상 수상
  • 방선동기자
  • 승인 2012.11.22 15: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부안여고 이화영 학생
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녀)이 주관하는 '제14회 심청효행대상'에 부안여자고등학교 이화영(1학년) 학생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청효행상은 가천문화재단이 지난 1999년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 동상을 제작해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한 상으로 부모나 시부모, 이웃에게 효와 사랑을 실천한 사람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심청효행상, 다문화 효부상, 다문화 도우미상 등 16명을 선정했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상하는 심청효행상에 특별상을 수상한 이화영 학생은 부안군 변산면 운산리 에서 홀로 어렵게 농사를 짓고 계시는 아버지와 함께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오빠와 함께 뇌졸중으로 투병 중인 할머니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하며 어려움을 아름답게 극복하고 있다.

남들처럼 어머니가 해 주는 밥을 먹고 학교에 다니는 형편이 안되는 화영학생은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면서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해맑은 미소가 넘쳐나는 학생이다.

어려운 형편 중에도 우수한 학업성적으로 학업에 열중하는 화영학생은 중증노인요양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르신들께 말벗 되어 드리기, 손발 마사지 해 드리기 등 나눔 활동을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이화영 학생은 "간호대학에 진학해 여러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들을 위해서 열심히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특별상을 수상한 이화영학생은 오는 12월 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시상식과 함께 부상으로 300만원을 받는다.

부안=방선동기자sdbang@domi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