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가 고령화 되어감에 따라 노인학대가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 65세이상의 노인인구가 536만명으로 전체인구의 10%가 넘고 2030년에는 현재 2.4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고령사회를 넘어 세계에서 유래없는 최단시간내 초고령사회의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한국사회의 고령화로 인해 여러 가지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노인학대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노인학대 신고 및 상담건수가 2007년 2312건에서 2011년 3441건으로 67%증가하고 있다. 노인학대는 가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고, 노인학대의 가해자는 주로 아들이나 딸등 가족으로부터 학대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우리나라 복지수준이 현재 65세 이상의 노인들에게 충분히 복지혜택을 제공하지 못하고, 노후를 대비한 충분한 재정적 준비를 하지 못하고 노후를 맞이한 경우가 많은 실정이다.노인학대를 당하고있는 노인들은 재정적 의존을 자식들에게 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과정에서 신체적 정서적 학대를 당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학대를 당하고도 자식에게 피해를 우려해 적극적으로 피해를 신고하는 경우는 드물다.

정부에서도 학대 노인들을 위한 쉼터를 정비하고 매맞는 노인들이 적극적인 피해신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와 대응책마련에 인력과 예산을 정비해야 할 시점이다.

이순재 / 군산경찰서 경무과 경위

이순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