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창극 ‘해마달’, 5개월 대장정 폐막공연
마당창극 ‘해마달’, 5개월 대장정 폐막공연
  • 송민애기자
  • 승인 2012.10.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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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가 많은 이슈와 호평 속에서 27일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

지난 봄부터 여름 그리고 가을에 이르기까지 장장 5개월에 걸친 긴 여정을 쉼없이 달려왔던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이하 해마달)’가 많은 이슈와 호평 속에서 27일 그 화려한 막을 내린다.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주관한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 마당창극 ‘해마달’은 2012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제작된 것으로, 판소리 ‘춘향가’ 중에서도 장모상봉장면과 변사또생일잔치, 어사출두장면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지난 5월 26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전주소리문화관에서 펼쳐진 이 공연은 매회 객석 점유율 100% 가까이 이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유로로 진행된 야간상설공연인 ‘해마달’이 흥행에 성공함에 따라 한옥마을 콘텐츠의 유료화 가능성이 한 단계 높아졌다는 평이다.

이처럼 그간 숱한 화제를 낳은 ‘해마달’이 이제 마지막 무대를 갖는다. 오는 27일 오후 7시 소리문화관에서 열리는 공연은 지난 5개월을 함께 해온 전 출연진이 어울려 한바탕 신명나는 잔치마당을 벌이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제1부 무대에서는 마당창극 ‘해마달’ 동초체 공연이 펼쳐지며, 이어 2부에서는 전 출연진이 출연해 갈라 콘서트를 열고 감사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폐막의 아쉬움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무대가 될 테다.

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마당창극 ‘해 같은 마패를 달 같이 들어 메고’가 행복한 성적표를 남기면서 많은 이들이 소망하는 한옥마을 콘텐츠의 유료화를 통한 고급화, 그로 인한 경제적 가치의 상승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가는 첫 단추를 꿰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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