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에 초·중·고 학생들의 독서생활화 동기 부여 및 독서 문화 확대를 위해 실시한 독서감상문 공모에서 홍정민(서영여고 2년)양이 대상을 차지했다.
18일 시립도서관에 따르면 지난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실시한 독서감상문 공모 참가작 135편을 대상으로 심사(정읍중학교 교수 유은선)한 결과 홍양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나의 완벽한 자살노트(산네 선데가드 지음)’를 읽고 느낀 소감을 진솔하게 적은 홍양의 글은 “독후감에 적합한 도서 선정과 내용과 수상자의 생각, 경험이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솔직하면서도 참신한 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나의 완벽한 자살노트’는 청소년들의 왕따와 자살문제를 재기발랄하고 독특한 감성으로 그려낸 성장소설로, 집단따돌림을 견디지 못해 자살을 결심한 열네 살 소녀의 2주간을 그리고 있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는 특유의 강점을 살려 십대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집단따돌림과 폭력의 실태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한편 시립도서관은 지난 9월 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특강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많은 책을 읽고, 읽은 것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독서감상문 공모 입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상:홍정민(서영여고 2년) 나의 완벽한 자살노트(산네 선데가드).
▲금상:채희수(한솔초 3년) 빨간 머리 앤(루시 모드 몽고메리).
▲은상:현승희(수성초 6년) TV동화 행복한 세상-일부(박인식).
▲동상:최은미(태인초 2년) 성형외과에 간 삼각형(마릴링 번즈).
▲장려상:김성은(신태인초 5년) 아주 특별한 너를 위해(맥스 루케이도), 양현정(태인고 2년) 오래된 미래(헬레나 노르베리).
정읍=김호일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