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만취...한옥마을 술축제
만추만취...한옥마을 술축제
  • 송민애기자
  • 승인 2012.10.1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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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만추만취(晩秋滿醉) 한옥마을 술축제’가 19일과 20일 이틀간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가을의 정취에 취하고 전통주의 깊고 진한 맛과 향에 취하는 ‘2012 만추만취(晩秋滿醉) 한옥마을 술축제’가 19일과 20일 이틀간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사)수을이 주최하는 ‘만추만취’는 가양주를 테마로 해 술과 술 빚는 이들이 중심이 되는 특색 있는 술 축제. 첫 날인 19일 오후 2시 동부시장에 위치한 전통술교육관 2층에서는 오프닝을 대신해 ‘일본지주협동조합을 통해 보는 지역전통주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한일 전통주 포럼을 개최,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이어 이날 오후 6시에는 올해 새롭게 조성된 한옥마을 양조장(동부시장 내)을 공개하고 지역민과 지역 전통주의 발전을 기원하는 모든 이를 초대해 ‘주신제’를 올린다.

이튿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통술박물관과 교육관에서는 이번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제4회 국선생선발대회’ 본선이 펼쳐진다. 지난 11일 예심을 거친 결과 올해에는 청주 10종과 막걸리 7종이 출품됐는데, 이중 전북대학교 부설 전주막걸리연구센터가 집계한 성분분석자료를 바탕으로 전문심사단의 엄중한 평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술에게 부여하는 국선생 대상(100만 원), 최우수상(50만 원), 우수상(30만 원) 등 수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국선생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전통술박물관 마당에서 진행된다.

또,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전통술박물관 마당에서 ‘국선생과의 인터뷰’가 진행된다. 본선에 진출한 17명의 참가자들은 ‘국선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술 빚는 노하우와 유쾌한 경험담 그리고 철학 등을 유쾌한 재담으로 풀어놓는다. 이와 함께 19일부터 20일까지는 제4회 국선생선발대회에 참가해 본선에 진출한 총 20종의 본선진출작과 가작진출작이 전시된다. 이밖에도 ‘주도락 향연’을 비롯해 ‘탁본체험’, ‘막걸리 거르기 체험’, ‘수을 장터’ 등 풍성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전통술박물관 관계자는 “전주의 문화적 자산인 ‘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술축제가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전통주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의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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