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 이혼심경 최초고백 "발단은 나"
전노민, 이혼심경 최초고백 "발단은 나"
  • /노컷뉴스
  • 승인 2012.10.1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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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 배우 김보연과 8년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은 배우 전노민이 이혼 뒤 심경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전노민은 16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사전녹화에서 “(이혼의) 발단이 된 것은 나”라고 말하며 이혼의 직접적인 계기가 사업실패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혼 후) 나올 때도 그냥 몸만 나왔다. 사실 7~8개월 동안 끊임없이 일하게 된 것도 (이혼 후) 일단 내가 생활을 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전노민은 전 부인 김보연에게 수십억 수백억의 부채를 떠 안겼다는 루머에 관해서도 “실상을 모르면서 이런 소문을 내는 분들도 참 답답하다“며, “그 사람(김보연) 이름으로 빚이 남아있는지 한 번이라도 확인하고 얘기하면 좋겠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앞으로 김보연을 만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안녕하세요’라고 지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과거 결혼 당시 아내 김보연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서도 “결혼 발표를 하는 자리에서도 어느 기자가 그런(루머관련) 질문을 했었다”며, 당시 질문한 기자에게 “취미가 참 고상하시다. 여기 축하해주러 온 겁니까? 깨뜨리려고 온 겁니까? 라고 되물었더니 얼굴이 빨개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나 만나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든지 알고 싶지도 않고, 묻고 싶지도 않고, 살면서도 가능하면 안 물어보려고 노력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이 약속은 지키고 살았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말해 루머와는 관계없이 결혼생활에만 충실했음을 강조했다. 전노민은 외동딸에 대한 애틋함도 전했다. 전노민의 딸은 18세로 현재 미국 시카고에서 고모와 함께 거주 중이다. 전노민은 두 번째 이혼 전 딸에게 얘기를 꺼냈더니 “딸이 ‘나를 봐서’가 아니라 ‘딸들을 봐서 아빠가 힘들더라도 참으면 안 돼?’라고 했다”며, 새엄마 김보연의 딸들까지 생각하는 속 깊은 모습에 고맙기도 하면서 너무나 미안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방송에서는 전노민과 특별한 인연을 맺었던 동료 배우 故 최진실과 故 이언과의 추억담, 무명시절 절친이었던 배우 김명민과 류진과의 일화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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