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근표의 유럽여행기] 짜임새있는 도시 파리
[전근표의 유럽여행기] 짜임새있는 도시 파리
  • 전근표
  • 승인 2012.10.11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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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AT사 Saxing-Table개발 공장을 견학한 후 E/CAT사 사장이 주관하는 종합 미팅을 16시10분까지 실시한 후 지금까지 안내해 주었던 설계 담당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나눈 후 헤어졌다.

이른 저녁 식사를 한 후 기차에 몸을 싣고 파리로 향했다. 4시간 가량을 달려 파리 역사에 도착하니 21시20분 이었다. 일행은 허기진 배를 역내 패스트푸드 점에서 치킨 햄버거와 콜라 하나씩을 주문하여 먹었다. 파리에서 여행의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가 아쉬워 아껴 두었던 소주와 땅콩 등으로 한 잔씩을 하며 유럽여행의 마지막 밤이 아쉬웠다.

10여 일간의 유럽일정을 되돌아보니 이곳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떠올랐다. 파란 초원 위를 풀 뜯으며 떼 지어 노니는 소와 말, 양들. 꽃밭이 딸린 정원 같은 집을 짓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 그들을 보노라면…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인가. 해답은 명확하리라!

여행 마지막 날 아침. 콩코드 광장에 있는 여행사를 찾아 갔다. 그곳에서 여행사 측에서 운영하는 패키지 개념의 관광 버스 승차권을 구입하여 해당 버스를 타고 천천히 달리는 버스 안에서 차창 밖으로 보이는 시내 곳곳을 구경하였다.

참으로 오랜 역사와 강대국의 흔적이 잘 표현되어 있는 건축물에서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고, 제2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도 잘 짜여진 도시 전체에서 경이로움 마저 들었다.

나는 시내를 돌아 세느강변에 도착하여 유람선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갈아타고 세느강변의 좌 우측 파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람선 관광이 끝난 후 나는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직접 유명한 곳을 찾아다니며 구경하기로 하고 걸어서 노틀담 사원과 루브르 박물관을 구경하였다.

택시로 샹젤리제 거리, 베르사이유 궁전을 돌아 몽마르트 언덕에 내려 파리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장관을 보고 언덕 정상에 있는 종탑 뒷길 거리 화가들이 운집해 있는 골목에서 나는 나의 초상화를 20유로를 주고 그리기도 하였다. 이후 에펠탑까지 택시로 이동하여 엄청난 높이의 에펠탑 장관에 다시 한번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에펠탑의 이모저모를 구경 한 후 택시를 다시 잡아타고 개선문을 향해 갔다. 개선문도 당시의 상황에서 나폴레옹 장군의 전승을 축하해 주기 위한 기념 걸작품이 분명했다.

오후 관광일정을 마친 나는 정해진 시간 내에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마친 후 면세점에 들러 필요한 소품을 더 구입 한 후 파리 공항의 석양에 물드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지 못한 아쉬움을 남긴 채 대한 항공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파리를 여행하는 동안 배운 프랑스어로는 봉쥬(안녕하십니까), 멜시복구(대단히 감사합니다), 파르동~(미안합니다), 익스큐레모아(실례합니다), 실버불레(존대어=프리즈), 위(예=예스), 농(아니요=노) 등이다.

나는 이번 유럽 여행을 통하여 미래는 변화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몫일 뿐이라는 것을…. 맺음말(結語)로 남길 뿐이다.

지금까지 부족한 출장 여행기를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고맙다는 인사를 올리며 이만 졸필을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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