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천의 감동과 열정, 그 열기를 더하다
박재천의 감동과 열정, 그 열기를 더하다
  • 송민애기자
  • 승인 2012.09.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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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천 Korean Grip Meets the World’ 로 올해 또 다시 전주세계소리축제 무대에 서는 박재천 씨가 본격 공연을 앞두고 쇼케이스 무대를 통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신명난 호남좌도굿이 어느새 세련된 재즈선율로 바뀐다. 몽골과 일본의 전통악기인 마두금과 사쿠아치는 한국 전통악기와 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스페인을 대표하는 플라멩코는 장구가락에 맞춰 붉은 열정을 빛낸다.

축제의 개막을 하루 앞둔 12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린 ‘박재천 Korean Grip Meets the World’ 쇼케이스의 한 장면이다.

지난해 전주세계소리축제에서 온 몸의 근육과 감성을 깨우는 짜릿한 코리안 그립(Korean Grip)을 선사했던 퍼쿠셔니스트 박재천씨가 다시 한번 한국의 장단으로 신명나는 사운드를 빚어내기 위해 올해도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찾은 것. 이날 그는 피아니스트 미연, 호주의 유명드러머 사이먼 바커, 일본 사쿠아치의 명인 아키카츠 나카무라, 몽골 전통창법인 흐미 싱어이자 마두금 연주자인 신츄 도린얌, 스페인 플라멩코 댄서 호아킨 루이즈 등과 함께 무대에 올라 폭포수 같은 연주를 쏟아냈다.

약 한 시간 가량 압축해 공연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감동과 열정은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이다.

박재천 씨는 “올해 축제에서 선보일 ‘박재천 Korean Grip Meets the World’는 한국장단이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인 음악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고 오랜시간 동안 연구와 고민을 거듭한 끝에 만든 무대다. 리듬 위주의 공연을 통해 한국의 장단이 어떻게 패턴화되고 보편화되는지를 보여주고자 한다”며 “세계적 연주자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 관객과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애정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재천 Korean Grip Meets the World’는 15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민애기자 say2381@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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