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다이어트로 대규모 블랙아웃 막자
에너지 다이어트로 대규모 블랙아웃 막자
  • 이보원기자
  • 승인 2012.08.22 1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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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와 그린스타트네트워크가 22일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한옥마을 경기전에서 대규모 정전을 막기 위한 캠페인을 벌인 가운데 체험부스를 찾은 어린이들이 에어컨과 선풍기의 전력 사용량 비교체험을 하고 있다.장태엽기자 mode70@
제9회 에너지의 날인 22일 오후 1시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앞.

빗속에도 전주시 그린리더와 유넵 엔젤 전북지부 회원 코끼리 유치원 어린이들이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에너지 절약 캠페인에 나섰다.

선풍기 30여대와 냉방기 소비전력량 비교, 텐트를 이용한 지구 온난화 직접체험, 에너지 절약 기념 티셔츠 제작 및 기후 변화 판넬 전시등 갖가지 에너지 절약 체험행사와 홍보 캠페인이 눈길을 끌었다.

전주시와 그린스타트 전주네트워크가 제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개최한 이날 행사의 주제는 ‘에너지 다이어트, 블랙아웃을 막아라’

전주시는 1년 중 에너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여름철 에너지의 날에 공공기관과 기업 및 아파트 실내 적정 냉방온도(26~28도) 준수, 플러그 뽑기, 자발적인 소등 참여 등의 에너지절약 실천 확대를 통해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에너지절약 범시민 실천 캠페인을 적극 추진해 왔다. 전주시는 지난 2009년부터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저감 차원의 시민 인식 제고를 위한 에너지의 날 행사를 펼쳐오고 있는 것.

최근 기상이변으로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와 폭염, 열대야가 지속되는 이상 기온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가을철 이상 고온과 전력사용 증가로 전국이 에너지 블랙아웃에 빠져 수백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바 있다.

또 부대행사로 지난 4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아파트 에너지컨설팅협약을 체결한 시내 7개 아파트(광진선수촌, 금호타운, 삼천동 호반리젠시빌, 인후동 한신 휴플러스, 효자한강, 평화현대, 흥건삼천1차)에서 주민들의 가정 내 온실가스 저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9시까지 30분간 일제히 소등행사를 가졌다.

전주시 이기선 복지환경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더 큰 재난과 피해예방을 위해 에너지의 날 행사를 계기로 지구온난화에 대해 시민들이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불필요한 에너지를 절약하고 대중교통 이용 등과 같은 지구를 위한 작은 실천에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보원기자 bwlee630@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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