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관 이장단 “상관댐건설 계획 철회를”
완주 상관 이장단 “상관댐건설 계획 철회를”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7.2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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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상관면 의암, 마치마을 이장단은 26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상관댐건설 계획에 대해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속보>완주군 상관면 의암, 마치마을 이장단은 26일 완주군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전주시의 전주천 수량 확보를 위한 상관댐건설 계획에 대해 적극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민 대표들은 성명을 통해 “그동안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으로 87년간 재산권 행사를 제대로 못하고 묵묵히 살아왔다”면서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수몰민 신세로 전락시키려는 전주시의 행정행태에 대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주민들은 “상수원에 관한 정책적인 사항은 즉시 완주군과 협의하고 상관면민들 앞에서 상관댐건설계획에 대한 전주시의 입장을 숨김없이 소상하게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하지만, 전주시는 주민들의 주장대로 상관댐건설계획을 수립한 바 없으며 국토해양부 차원에서 수자원 관리 및 만경강 하천 유지수 확보 차원에서 상관저수지와 경천저수지 등 3개 저수지에 대해 댐 증보 계획만 세웠을 뿐 타당성조사 계획이나 예산반영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상관저수지의 경우 소유권이 전주시에 있지만 만일 댐 증보사업 추진시 완주군이 계획을 세워야 하나 완주군도 지금까지 추진계획을 세운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주군 한 관계자는 “상관댐 건설 계획은 말 그대로 국토해양부에서 수자원 확보 및 만경강 하천 유지수 차원에서 계획만 세웠을 뿐 타당성조사 등 구체적으로 진행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사업사행시 사업주체는 전주시가 아니라 완주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들에 따르면 중앙 모 언론사 A기자가 상관면 의암마을 인근에 부인명의로 토지를 소유하고 있어 적극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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