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완주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 완주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7.19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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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의 위성도시이면서 도농의 복합도시로 탈바꿈한 완주군.

완주군은 주민 참여와 고유의 지역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및 관광자원을 발굴·육성함으로써 주민소득 제고 및 지역발전에 실질효과를 창출하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해가고 있다.

특히 무궁화 테마식물원 등이 가미된 고산 자연휴양림과 와일드푸드 축제, 지역의 강점인 로컬푸드와 마을회사를 접목시킨 농촌체험 행사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또 국도 및 고속도로 등이 연계돼 수도권은 물론 타시도에서 완주군 관광지 접근성이 매우 용이해 졌다.

이 때문에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도내 방문객들에게 완주군의 가볼 만을 곳을 소개한다.

# 편안과 스릴의 공존, 고산 자연휴양림

▲ 고산 자연휴양림

고산자연휴양림은 전주 등 도시와 가까운 지리적 특성을 십분 활용, 숲에서 여유를 찾고자 하는 도시민들에게 손꼽히는 휴양지로 정평이 나 있다. 여기에 무궁화 테마식물원, 밀리터리 테마파크, 에코 에드벤처 시설 등이 들어서면서 사계절 복합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무궁화 테마식물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나라꽃 테마식물원으로, 무궁화 품종 180여종을 보유해 세계의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 꽃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무궁화 꽃이 만발하는 8월에는 ‘나라꽃 무궁화 전국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 에코 어드벤쳐

또한 밀리터리 테마파크의 서바이벌 게임은 40명 정도의 인원이 함께 뛰고, 땀 흘리며 협동심을 키울 수 있는 신개념의 레저스포츠 경기인데, 숙련된 연습이 필요하지 않은데다 생존게임 과정에서 돈독한 팀워크를 다지기에 적합하다. 에코 어드벤처는 공중에서 외나무 다리를 건너고, 암벽을 오르는 등 다음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자연친화적 레포츠로 청소년들의 모험심, 담력 배양에 좋다.

# 마을에 머물며 안전한 먹거리 체험

현재 농촌의 주역인 고령농과 소농의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고, 도시민들의 안전한 밥상을 확보한다는 도농상생의 대안이 바로 완주군의 ‘로컬푸드’다. 또한 마을 주민이 서로의 힘을 모아 내재적인 발전동력을 키워낼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회사 100개소 육성계획을 추진중인 가운데 마을체험을 통해 로컬푸드와 마을 공동체의 참 맛을 느껴볼 수 있다.

▲ 안덕마을 한증막

구이 안덕 건강힐링마을은 방문객의 건강관리를 위해 황토와 나무를 이용한 숙박시설과 황토한방 한증막, 친환경농산물, 죽염마을요법, 숙뜸요법 등을 통해 도시생활에서 상한 심신을 회복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80세 이상 어르신으로 구성된 다듬이 공연단이 있는 고산 창포마을, 소양 인덕두레마을, 소양 대승한지마을 등도 청정한 자연에서 농민이 직접 기른 농특산물과 향토음식, 그리고 색다른 농촌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안성맞춤이다.

# 가을 별미체험 와일드푸드 축제

‘완주 와일드푸드 축제’는 완주군의 강점인 로컬푸드를 접목해 탄생한 웰빙 먹거리인 와일드푸드를 전면에 내세웠으면서도 축제의 주체가 행정이나 전문 기획사가 아닌 지역주민이라는 점에서 다른 지역축제와 차별성을 지닌다.

주민 스스로 축제의 주체가 돼 주민 소득과 연계한 축제, 매번 거듭나고 와일드푸드만의 특색을 살리는 축제이기에, 이제 막 걸음마를 뗐음에도 큰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는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고산 자연휴양림 일대에서 열리는데, ‘와일드’에 초점을 맞춰 와일드푸드, 와일드 이벤트, 와일드 체험을 중심으로 총 11개 마당, 43개 체험이 운영된다.

# 술의 모든 것, 술 테마파크

완주군은 옛 구이면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지난 2010년 대한민국 술 박물관을 열었다. 이곳은 고려~조선시대, 일제강점기, 근·현대의 주류 역사는 물론 고서, 제조도구, 술병 등이 전시돼 술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경기도 안성시의 술 박물관에 소장됐던 5만5천여점의 술 유물이 체계적으로 전시됨으로써 역사는 물론 향후 발전상황을 일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술 박물관 인근인 구이면 덕천리 일원에는 부지 6만3천㎡ 건축 전체면적 4천500㎡ 규모의 술 테마타운이 들어설 예정이다. 술 테마박물관을 비롯한 교육전수관, 비즈니스관 등으로 꾸며진다. 총 236억원이 투입되며, 오는 11월말 공사에 착공해서 2014년 4월 개관할 예정이다.

# 수학여행지 각광 경천애인권역

▲ 경천애인권역

올해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 4년차를 맞은 완주군 경천면 경천리를 중심으로 한 경천애인권역은 농촌 체험 프로그램과 풍부한 지역 자원을 이용한 주민 소득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2010년 사무실, 강당, 식당 등을 배치한 활성화 센터동 신축을 시작으로 농촌사랑학교 초가집 9동, 황토집 1동을 건축하여 체험객에게 쾌적하고 향수 어린 숙박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급수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인접 구룡천에 야생 천렵 체험과 수생 식물 및 어류를 관찰할 수 있는 여울과 징검다리, 다양한 농사체험장, 토끼, 염소 등과 함께할 수 있는 동물 체험장, 주변 자연 자원을 이용한 종합적인 생태지도를 작성해 그동안 일정별 체험코스 운영으로 교육단체 및 일반 체험객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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