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땅 속으로 사라지는 수돗물 잡기 나서다
고창군, 땅 속으로 사라지는 수돗물 잡기 나서다
  • 남궁경종기자
  • 승인 2012.06.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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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이 땅 속으로 사라지는 수돗물을 잡기 위해 나섰다

군은 부안댐에서 수수하는 광역상수도량 중에서 54%만 수도요금으로 징수하고 46%의 수돗물이 상수도관 노후로 수용가에 도달하지 못한 채 땅 속으로 사라지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유수율 제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금년에는 5억원의 예산을 투자하여 인구가 가장 많은 고창읍 급수구역에 대해 상수도 누수탐사 및 블록시스템 구축 용역을 착수한다.

수용가를 직접 방문하여 계량기 상태를 점검하고, 고장 여부를 확인하여 누수 여부 파악 등 전수 조사를 8월 말까지 실시하고 전수조사를 토대로 고창읍내 지중에 매설된 상수도관로 129㎞를 연말까지 탐사, 파손된 상수도관 복구를 위한 상수도관 망 블록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노후관을 교체하고 각종 제수변을 정비하는 등 블록 구축을 완료하면 현재 유수율 54%에서 80%이상으로 높일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수율 80%를 달성하면 연간 21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용역 추진과정에서 누수 복구 및 제수변 교체에 따른 지역별 일부 단수가 예상되므로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주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고창=남궁경종기자 nggj@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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