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의 창의성을 만끽하기
한국문화의 창의성을 만끽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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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6.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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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화일보사 기자는 한국을 방문하고 한국문화의 창의성과 영향력에 큰 감명을 받았다.

5월 9일, 기자가 예술적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방문하였을 때 홍상표 원장의 축사 제목은 '무한한 창의성 스토리로 한국을 창조하다'였다.

홍원장은 시적인 언어로 오늘날 세계는 정보화시대를 거쳐 창조성 경제시대를 맞이하였다고 하면서 보이지 않는 상상의 힘은 스토리를 응집하여 문화를 만들고 부가 가치를 산출한다고 하였다.

상상력-스토리-문화-산업, 이 논리적 추론은 기자로 하여금 스토리가 문화산업의 원천으로 되어야 하며, 스토리가 없다면 문화의 꿈도 활짝 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하였다. 따라서 한국이 "스토리강국" 슬로건을 내걸고, "백 년 감동 작품" 창조하는 웅장한 목표를 세우는 것도 당연지사였다.

또한 국가적으로 스토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였다. 2009년 10월, 한국은 "대한민국신화창조프로젝트"를 가동하였다. 2010년 7월 "스토리창작센터"를 설립하고 "대한민국스토리기획전시"를 개최하였다. 올해 5월에는 중국 문화부와 공동으로 "중·한 스토리공모대전"을 개최하고 애니메이션, 게임 및 영상 출판물의 파생에 소재를 제공하였다.

아울러 국가적으로 스토리 창작자를 지원하였다. 경쟁력이 있는 스토리가 발견되면 콘텐츠진흥원은 창작자에게 사무실, 기금 및 팀을 제공하여 스토리의 재빠른 상품전환을 촉진하였다.

콘텐츠진흥원 담당자의 40분 소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3개 단어는 바로 시장, 기업 및 투자였다.

"한국 콘텐츠산업은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 스토리 창의성 경제입니다." 홍원장은 1998년부터 한국은 "문화로 나라를 건설하는" 방침을 세우고 "창의성 콘텐츠산업을 21세기 국가경제발전의 중견산업으로 간주하고" 법적으로 문화가 경제를 이끄는 지위를 확정지었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은 문화산업을 문화상품의 생산, 유통, 소비 관련 산업으로 구분하였는데 20여 개 직종을 포괄하였다.

제주도관광공사 마케팅사업처 문성환 처장은 기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과거에는 한류라고 하면 주요하게 음악, 가요, 드라마가 중심인 대중문화였는데 이제는 관광, 음식, 패션, 미용, 화장품 등으로 확산되어 가는 추세라고 한다. 심지어 <뉴욕타임즈>에도 전면광고를 게재하여 한식을 홍보하였다고 한다.

과거 방목장이나 유배지에 불과하였던 제주도는 지금 문화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모범도시로 되었다. 파아란 하늘 아래 들꽃이 가는 곳마다 피어 있고, 마천루와 휴양지는 보이지 않지만 섬에는 무려 101개의 문화, 민속, 인문, 스포츠, 생태관광지가 있다. 영화 촬영지만 10여 개 있는데 대장금이 외롭게 서 있던 바위, 배용준과 최지우가 <겨울연가>를 촬영하던 하얀 목조가옥, 송혜교와 이병헌이 <올인>을 촬영하면서 건축한 교회기념관 등 한국 드라마 속의 감동적인 장면들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다. 그리하여 관광객들을 많이 유치하여 지갑을 열게 만들 수 있었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여섯 번째 콘텐츠산업강국이며 자동차에 이어 문화는 이미 제2의 수출산업으로 부상하였다. 2010년 한국 콘텐츠산업의 생산액은 650억 달러(4,000억 위안)를 넘어서 GDP의 6.5%를 차지하였다.

장쑤가 본보기로 삼을 만한 것은 무엇일까? 장쑤는 비록 문화체제 개혁 면에서 전국 선두자리를 달리고 있지만 한국을 배워야 할 점은 매우 많다. 예를 들면 정부는 문화투자에 있어서 더욱더 예산화(豫算化), 기금화(基金化)할 수 없을까? 민간문화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되 투자와 구체적인 관리를 분리할 수 없을까? 다양한 투자 및 융자 플랫폼을 건설하여 민간자본이 문화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촉진할 수 없을까? 기자는 이 모든 것이 우리가 "문화솔선(文化率先)"의 실천 중에서 계속 시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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