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 무대에 진출한 후 두번째 3루타를 터뜨렸다.
이대호는 9일 일본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의 리그 교류전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발이 느린 이대호에게는 홈런보다도 어려운 3루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7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중견수 담장을 직접 맞히는 초대형 타구를 날렸다. 타구를 잡으려던 한신 중견수가 담장에 부딪혀 넘어진 사이 이대호는 3루까지 뛰었다. 시즌 2호 3루타.
이날 이대호가 때린 유일한 안타였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3회에는 병살타, 5회에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9푼5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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