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불법 강태공’ 단속 나선다
완주군 ‘불법 강태공’ 단속 나선다
  • 정재근기자
  • 승인 2012.06.05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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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강태공’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완주군 내 주요 저수지 및 만경강 하천이 불법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쾌적한 저수지와 하천을 만들 수 있도록 낚시꾼 중심으로 한 계도·점검에 나섰다.

완주 관내 주요 저수지 및 하천에는 낚시꾼이 버리고 간 캔, 종이컵, 일회용품 음료, 각종 비닐,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악취를 유발하고 있다.

또한 일부 쓰레기는 소각된 후 지저분하게 놓여 있거나 각종 오염물질이 인근 농경지 및 저수지, 하천 등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특히 행정당국의 지속적인 계몽과 홍보 등으로 불법 쓰레기 투기행위가 줄었지만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이 여전히 무단 투기하고 있다.

실제로 비가 100mm 정도만 내려도 쓰레기가 저수지 및 하천에 유입됨으로써 수질오염은 물론이고 향후 수거 및 처리를 하는데 막대한 인력 및 예산투입이 초래된다.

완주군은 낚시꾼의 쓰레기 투기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할 예정이다.

이근형 환경위생과장은 “한 번 오염된 자연은 치유하는데 오랜 시간과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하천이나 저수지 등지에서 불법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에 철저함을 기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에도 지도·점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완주=정재근기자 jgjeong3@do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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